[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여왕의 집’에선 함은정이 아들을 보기 위해서 이가령에게 무릎을 꿇었다.
30일 KBS2TV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에선 재인(함은정 분)이 기찬(박윤재 분)과 세리(이가령 분)를 향한 반격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재인은 세리가 기찬을 해하려고 했다고 주장하며 “한약을 먹고 피 토했던 거 기억할거야. 위 천공으로 죽을 뻔 했었으니까”라며 한의사와 강세리가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인은 세리를 향해 “나만 알고 그 일을 덮었던 것은 너를 친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지만 세리는 “내가 내 남편을 죽이려고 했다고? 내 목숨보다 소중한 사람을 내가 왜 그랬겠느냐”라고 분노했다.
재인은 “한의사하고 대면 조사하면 다 밝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고 세리는 “그런다고 이 사람이 너한테 갈 것 같아?”라고 도발했다. 이에 재인은 “나도 미련 없어. 온다고 해도 내가 싫어. 너 가져!”라고 말했고 숙자에게는 “살인미수범을 새 며느리로 들이신 거 정말 축하드려요”라고 말했다.
기찬은 재인에게 “끝까지 추잡하게 굴 거야?”라고 몰아세웠지만 재인은 “바로잡을 거다. 당신이 나한테 한 짓들 조목조목 폭로하고 다 바로잡을 거야. 내 아빠 자리에 당신 같은 쓰레기가 앉아서는 안 된다. 어떻게 폭로할지 궁금하지? 기대해!”라고 말했다.
기찬은 세리에게 “마지막 기회야. 솔직하게 이야기 해봐”라고 했지만 세리는 “내 전부를 당신한테 줬는데 나를 못 믿느냐. 자기 남편을 죽이려고 했는데 아무리 친구여도 용서가 아니라 신고를 해야 맞지, 우리 사이 금가게 하려고 모함한 거다”라고 주장했다. 자신이 기찬을 죽이면 그들의 아들을 아빠 없는 아이 만드는 것밖에 더 되겠느냐며 재인의 음모라고 주장했다. 세리는 경찰서에 잡혀가기 전, 한의사에게 전화해서 돈을 줄 테니 경찰서에 오지 말라고 미리 대면조사를 막았던 바. 결국 세리에게 속은 기찬은 세리에 대한 의심을 풀었고 세리는 몰래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기찬을 폭로하려던 기자회견까지 무산되고 은호(여시온 분)에 대한 그리움에 힘들어하던 재인은 기찬을 찾아가 “내가 다 미안해. 사과할게. 당신이 나에게 했던 일도 다 묻을게. 우리 은호만 보게 해줘. 아니 내가 키울 수 있게만 해 줘. 나 은호 없이 못 산다. 나 좀 살려줘”라고 말했다. 이에 기찬은 소송 취하부터 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세리는 아들을 데려가기위해 무릎까지 꿇은 재인에게 “은호 내 아들이야. 너 뻔뻔하다. 날 살인자 취급 했으면서 여길 와?”라며 학창시절 재인의 엄마 자영 때문에 재인이란 자신의 이름조차 바꿔야 했던 상처를 떠올렸다.
그런 가운데 기찬은 결국 아들을 재인에게 보내려고 했고 세리는 기찬의 마음이 재인에게 다시 흔들릴 것을 염려해서 음모를 꾸몄다. 세리는 재인에게 아이를 만나게 해주겠다며 약속한 시간에 횡단보도에 서 있으라고 말했다. 그러나 세리의 전화통화를 들은 지호가 은호에게 이를 알렸고 결국 재인은 몰래 집을 나온 은호와 횡단보도에서 마주했다. 그러나 파란불로 바뀌어 횡단보도로 달려오던 은호를 향해 차가 돌진했고 재인이 충격에 젖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여왕의 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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