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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는 삶에서 언제나 조금 더 특별한 노력을 요구받았다”며 “많은 이들에게 당연한 것도 우리는 간절히 바라야 했고, 스스로의 힘으로 쟁취해야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정규 교육이 가르쳐주지 못한 굳센 의지를 배웠다. 그 험난한 길을 함께 걸어온 수많은 동창생 여러분이 있기에, 저도 지금 이 자리에 있다”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후보는 학벌주의 탓에 그간 검정고시 출신이 존중받지 못했었다는 사회적 분위기를 지적했다. 그는 “검정고시는 단순한 학력 인정이 아니다. 우리 스스로를 증명한 자랑스러운 삶의 자격증이다”며 “강고한 학벌주의와 연고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오직 실력과 의지만으로 스스로의 길을 개척했다는 증명이다”고 밝혔다.
이어 “포기하지 않는 의지, 스스로를 믿는 용기, 끝까지 해내는 끈기. 우리는 진짜 배움을 얻었고, 마침내 기득권의 벽을 뛰어넘었다”며 검정고시가 지니는 의미를 치켜세웠다.
이번 대선을 통해 출신과 배경으로 인정받는 사회를 깨자고도 호소했다. 이 후보는 “우리에게 또 하나의 기회가 다가왔다. 바로 투표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며 “출신과 배경이 아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고 노력과 의지가 인정받는 사회,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의지로 내 삶을 바꿨던 그 소중한 경험이 있기에, 우리 사회가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투표로서 그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사전투표 둘째 날인 이날도 사전투표율은 동 시간대 역대 최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사전투표율은 23.3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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