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30일 법원 판결로 정지됐던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효력이 하루 만에 살아나면서 장 초반 하락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26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5.01포인트(p,0.55%) 내린 2705.63으로,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코스피는 미국 연방국제통상법원(1심)이 상호관세를 무효로 판결하면서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7.40p(0.27%) 내린 2713.24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74억원, 499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3311억원 매수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법원의 상호관세 무효 판결 이후 연방항소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판결 효력 정지’ 요청을 받아들여 항소심이 진행되는 동안 관세 효력을 일시 복원하기로 결정하자 상승폭을 줄여 강보합 마감했다.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에서 소비 둔화가 확인되고,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예상을 웃돌며 증가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국내 증시는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효력이 하루 만에 되살아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분위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25%) ▲삼성바이오로직스(1.07%) ▲LG에너지솔루션(0.26%) ▲KB금융(1.27%) ▲셀트리온(0.82%) 등은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2.59%)는 약세로 돌아섰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5%) ▲현대차(-2.36%) ▲기아(-2.90%) ▲HD현대중공업(-0.86%) ▲NAVER(-1.11%)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51p(0.07%) 오른 736.8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03p(0.14%) 내린 735.26으로 출발해 낙폭을 확대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3억원, 17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752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0.60%) ▲에코프로비엠(0.67%) ▲펩트론(3.11%) ▲리가켐바이오(1.14%) ▲휴젤(1.19%) ▲에이비엘바이오(2.70%) ▲클래시스(0.17%) ▲삼천당제약(1.50%)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HLB(-1.83%) ▲에코프로(-0.35%) ▲레인보우로보틱스(-1.67%) ▲코오롱티슈진(-2.46%) ▲리노공업(-2.07%) ▲에스엠(-5.82%) ▲실리콘투(-1.38%)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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