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더선’은 29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액 이적 제안을 받고 있다. 토트넘은 그를 파는 걸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지난 1월 계약 연장을 맺었음에도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TBR 풋볼'은 "토트넘은 지난 여름 손흥민과 계약 협상을 철회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처음 부임했을 때 토트넘은 손흥민이 팀에 적응하기만 하면 새로운 계약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협상이 시작됐지만 취소됐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토트넘 수뇌부는 지난해 손흥민의 선수 생명에 대한 우려로 협상을 중단했다. 그 우려가 옳았다고 믿고 있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손흥민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한 뒤 기류가 바뀌는 것처럼 보였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UEL 챔피언 자격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한다. 경험 많은 선수가 팀에 필요하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피터 오루크는 “토트넘은 UCL 복귀에 있어서 손흥민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거라는 믿음이 있다”라며 “최고의 시즌이 아니었다고 말하는 게 맞다. 그 사실에서 벗어날 수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손흥민은 팀의 주장이다. 토트넘은 지난 1월 계약 연장 옵션을 통해 계약 기간을 2026년까지 늘렸다. 다음 시즌 토트넘은 UCL을 앞두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경험이 풍부한 선수를 지키려는 건 당연하다”라고 덧붙였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 46경기 11골 12도움을 기록했다. 과거 폭발적인 기록에 미치지 못하지만, 여전히 토트넘 내 공격포인트 2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라며 “손흥민은 다음 시즌 UCL에서 명예 회복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이적설이 다시 등장했다. ‘더선’은 “토트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올여름 엄청난 제안이 들어온다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을 고려할 수도 있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 이적으로 발생할 막대한 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자들은 손흥민을 영입 대상으로 지목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를 떠날 예정이다. 리그 수뇌부는 손흥민이 동아시아 시장의 새로운 관문을 열어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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