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성진 기자]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U-20 월드컵에서 우크라이나, 파라과이, 파나마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30일 오전(한국 시각) 칠레 산티아고에서 2025 FIFA 칠레 U-20 월드컵 조 추첨을 진행했다. 1포트의 한국은 우크라이나(2포트), 파라과이(4포트), 파나마(3포트)와 B조에 속했다.
한국의 조별리그 일정도 정해졌다. 현지 시각으로 9월 27일 우크라이나, 9월 30일 파라과이, 10월 3일 파나마를 각각 상대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발파라조에 있는 에스타디오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에서 한다. 이번 대회는 9월 27일부터 10월 19일까지 열린다.
U-20 월드컵은 24개국이 참가하며 각 조 1, 2위 총 12개 팀과 3위 팀 중 상위 4팀까지 총 16팀이 16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한국과 우크라이나는 지난 2019년 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다. 당시 한국은 1-3으로 패해 준우승, 우크라이나가 우승했다. 파라과이는 2009년 대회 16강에서 맞붙었고 한국이 3-0으로 승리했다. 파나마와는 아직 U-20 대표팀 간에 경기한 적이 없다.
한국은 U-20 월드컵에서 최강의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준우승 1회, 4강 2회를 했고 2017년 대회부터 세 대회 연속 16강에 진출했다.
이창원 감독은 “전통적인 강호를 피한 것은 안심이지만 이 연령대는 변수가 많다. 우크라이나는 2019년 대회 우승 팀이고, 파라과이와 파나마는 개최국과 인접한 국가라 현지 적응에서 우리보다 유리할 것이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상대를 만나는지보다 우리 스스로 탄탄하게 준비를 잘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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