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엘살바도르 보유 비트코인 수량 증가를 제한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엘살바도르는 지난 2021년 9월 비트코인을 자국 법정화폐로 지정한 바 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지난 2024년 14억 달러(한화 약 1조 9,202억 원) 규모의 40개월 만기 금융 패키지를 국제통화기금으로부터 제공받는 조건으로 비트코인 관련 활동을 제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국제통화기금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5월 27일 엘살바도르와 진행한 확대금융(Extended Fund Facility) 검토 합의에서 현지 정부의 비트코인 시장 참여 제한 의지를 확인했다.
1차 검토 합의 및 국제통화기금 집행위원회 승인에 따라 엘살바도르는 1억 2천만 달러(한화 약 1,645억 원)의 구제금융 자금을 조달 받게 된다. 비트코인 매입 금지는 엘살바도르의 거시경제 및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국제통화기금이 제시한 사안이다.
국제통화기금은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보유를 아직 현실화되지 않은 잠재적 위험 요소로 보고 있다. 지난 2월 성명을 통해 국제통화기금은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관련 활동을 제한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최근 확대금융 프로그램 합의안에는 엘살바도르 정부 비트코인 보유량이 증가하지 않고, 치보(Chivo) 비트코인 지갑 사업을 종료하는 것이 포함됐다. 치보는 엘살바도르 정부 주도 가상화폐 지갑 이름이다.
비트코인 매입 금지는 엘살바도르의 거시경제 및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국제통화기금이 제시한 사안이다(사진=국제통화기금)
다만, 업계에서는 엘살바도르 정부가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중단하는 것이 지켜지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더블록(The Block)은 나입 부켈레(Nayib Bukele)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국제통화기금과의 대화 시작 이후 시점인 지난 3월에도 비트코인 매수 지속 계획을 피력했다고 소개했다.
더블록은 “국제통화기금 발표 직후에도 엘살바도르 정부는 8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했다고 발표했다”라며 “현지 정부는 지난 5월 27일 완료된 국제통화기금 발표를 재게시하는 과정에서 비트코인 추가 매입이 제한될 것이라는 언급된 부분은 게재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엘살바도르 정부는 2025년 5월 현재 6,19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엘살바도르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현금적 가치는 6억 7,532만 달러(한화 약 9,263억 원)로 계산된다. 현지 정부는 129%의 비트코인 시장 참여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비트코인은 5월 30일 오후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0.47% 하락한 1억 4,90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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