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이 후보는 "그들(국민의힘)이 합리적 보수의 가치를 제대로 지켜낸다면 우리(민주당)는 중도 진보적 영역에서 (각 정당이) 서로 합리적 경쟁을 하면서 '누가 더 잘하나'를 경쟁했을 것"이라면서 "(국민의힘이 못한) 합리적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 일을 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맡아야 하는 거 아닙니까"라고 외쳤다.
이 후보는 "어떤 보수가 국가 안보를 사적 이익, 정치적 이익을 위해 헌법을 위반하는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해서 희생을 시킵니까. 그들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말할 자격도 없는 정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 후보는 "국가가 해야 할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공동체 안에 질서를 지키는 것"이라며 "그들은 규칙도 지키지 않는다. 타인의 정당한 몫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을 절멸시키고 이재명, 정청래, 우원식을 잡아다가 군사법원에서 사형이나 무기징역을 선고해 죽이거나 영원히 가뒀을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어떻게 범죄가 보수의 가치가 될 수 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에 후보를 내는 것도 우스운 일이지만, 후보를 냈으면 보궐선거에 대해 사죄를 해야 할 것 아닙니까"라고도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극우 세력'과 '내란 동조 세력'으로 정의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는 아스팔트 극우 전광훈 세력과 단절도 못하는 극우 세력이고, 내란 세력과 단절도 못하는 내란 동조 세력"이라면서 "사회를 남녀로, 노소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나누는 분열 혐오 세력과 연합하려 한다"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유세 연설을 마치기 전 주민들을 향해 "잘 키운 머슴 하나, 못 된 대통령 100명 보다 낫다"며 "잘 키워서 잘 부리시길 바란다"고 거듭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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