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869만1711명이 참여했다.
이는 지난 20대 대선 첫날 투표율(17.57%)보다 2.01%포인트 높은 수치로,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탄핵에 따라 치러졌던 2017년 제19대 대선 당시 첫날 투표율(11.7%)과 비교하면 7.88%포인트나 상승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인 호남권의 투표율이 두드러졌다. 전남이 34.96%로 가장 높았고, 전북(32.69%), 광주(32.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 같은 흐름은 지난 대선과 유사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 기반인 영남권에서는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대구(13.42%), 경북(16.92%), 경남(17.18%), 부산(17.21%) 등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평균 투표율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서울은 19.13%, 인천은 18.4%, 경기는 18.24%로 집계됐다.
이날과 같은 추세가 30일까지 이어질 경우 사전투표에서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경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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