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첫날 '역대 최고치'…정치권 해석은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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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율 첫날 '역대 최고치'…정치권 해석은 '제각각'

이데일리 2025-05-29 18:36: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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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서울 중구 소공동주민센터 주위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이 19.58%를 기록하며 첫날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호남의 투표율이 상위권인 반면,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영남 투표율을 하위권으로 대조를 보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9일 오후 6시 현재, 사전투표율은 19.5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20대 대선(2022년)의 첫날 사전투표율(17.57%)과 윤석열정부 심판론이 불거졌던 22대 총선(2024년)의 첫날 사전투표율(15.61%)을 상회하는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전통적 민주당 텃밭인 호남 지역(전남·전북·광주)이 투표율 1~3위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 텃밭이라 평가받는 영남 지역(대구·경북·경남·부산·울산)은 나란히 하위 1~5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높은 사전투표율을 두고 정치권의 해석은 엇갈렸다. 민주당은 호남 지역의 높은 투표율 등을 근거로 불법 비상계엄 등 윤석열정부의 실정에 대한 유권자의 강력한 심판 표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반면 이번 투표율을 ‘정권 심판론’과 연결짓기는 무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이유로 ‘부정선거’를 주장한 후, 보수진영 내 더욱 확산된 사전투표에 대한 부정선거 음모론의 영향일 뿐이라는 해석이다. 실제 지난 대선·총선에서도 영남 지역은 사전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최종 투표율에선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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