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때를 모르고 섬에 들어갔다 고립됐던 40대 남녀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태안해양경찰서는 29일 오후 2시49분께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천리포 닭섬에서 고립자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관광객으로 닭섬에 들어갔다 고립됐다고 신고했다.
이에 해경은 모항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신고 접수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이들을 발견했다.
이후 해경은 고무보트를 이용, 약 20여 분 만에 이들을 구조했다.
이들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서해안 지역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갯바위가 많아 물때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으면 고립될 가능성이 높다"며 "갯바위 등에 들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물때를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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