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남유산업과 어린이복합시설 조성 협력

사진 = 뉴시스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지난 28일 남유산업(대표 김영수)과 '어린이복합시설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 따라 남유산업은 동빙고 근린공원 내 온누리청소년센터(이촌로 358) 1층(연면적 737.12㎡) 공간을 20년 이상 무상으로 제공한다.

용산구는 해당 공간에 국공립어린이집과 어린이영어도서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온누리청소년센터가 위치한 서빙고동과 인근 이촌동은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용산구 전체 아동 인구의 약 35%가 거주하고 있다. 이곳은 도서관 등 문화·교육 관련 시설이 부족했다.

국공립어린이집은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건립 추진 중이다.

어린이영어도서관은 오는 12월 개관이 목표다. 이 도서관은 영어 원서 대출·반납 서비스, 단계별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디지털 콘텐츠 체험 등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시설 조성을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교육 기반을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