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과 양육이 최우선 가치가 된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돌아가면서 돌봄을 이행하고, 자신도 누군가로부터 그렇게 돌봄을 받으며 자란다. 작가는 해외 입양과 아동 학대처럼 제대로 된 돌봄이 부재한 상황에 놓인 아이들을 떠올리며 이 소설을 지었다. 소설가 정보라가 그린 이 허구의 세계는 그 속에서 현실의 세계를 핍진하게 재현한다. ‘약간의 귀기를 섞어서’. 나아가 부모와 상관없이 아이는 아이의 삶을 살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고, 그것이 아이의 당연한 권리가 된 사회를 상상해 본다. “여자는 물을 주었다. 시체는 바짝 마른 채 움직이지 않았다.”로 시작하는 이 미스터리 스릴러에서. 부커상과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 2025년 필립 K.딕상 최종 후보에 오른 정보라의 신작 장편소설.
■ 아이들의 집
정보라 지음 | 열림원 펴냄 | 276쪽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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