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농사로 생긴 허리 통증, KBS ‘엄마를 부탁해’로 새 삶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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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농사로 생긴 허리 통증, KBS ‘엄마를 부탁해’로 새 삶을 찾다

뉴스컬처 2025-05-29 13:40: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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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창열 기자] KBS 굿모닝 대한민국의 ‘엄마를 부탁해’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전국 모든 엄마의 건강을 책임지는 프로젝트다.

지난 17일 방송에서는 바른세상병원 신경외과 이병규 전문의가 새로운 공감 닥터로 등장해 공감 요정 노지훈 가수와 강원도 철원을 찾았다.

사진=굿모닝 대한민국
사진=굿모닝 대한민국

한 이웃 주민의 사연 신청을 통해 만난 오늘의 주인공은 50년 넘게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김금순 씨다. 그 때문에 양쪽 무릎에 인공관절 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을 만큼 허리와 다리의 통증으로 고생하면서도, 삶을 이어가기 위해 매일 같이 밭일에 나서고 있었다.

허리가 굽은 건 물론 다리까지 절뚝이는 김금순 씨의 상태에 이병규 전문의는 “쪼그려서 일하면 최소 3~5배 정도 디스크 압력이 높아진다”라며 허리 통증의 원인을 짚었다. 김금순 씨는 약 40년 전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뒤, 홀로 세 자녀를 정성스럽게 키워냈다. 자식들을 지키겠다는 굳은 의지로 버텨온 세월이었지만, 어머니의 가장 큰 걱정은 자신이 건강이 아닌, 혹여나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었다.

지난 24일 방송에서 김금순 씨는 고민 끝에 용기를 내어 경기도에 있는 병원을 방문했다. MRI와 X-ray를 통해 척추 상태를 확인한 결과, 거의 모든 디스크가 닳아 신경 통로가 연달아 눌려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에 망가진 디스크를 제거 후 새로운 인공디스크를 삽입하는 수술이 진행되었고, 전신 마취가 아닌 부분 마취를 통해 부담을 줄였다.

수술 후 안정적인 회복을 위해 한 달간 입원했던 김금순 씨의 경과를 살피기 위해 공감 브라더스가 다시 철원을 찾았다. 과거에는 통증으로 인해 누워 있는 것조차 힘겨웠지만, 한층 밝아진 표정과 안정된 걸음걸이로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어 주변 사람 모두가 기뻐했다. 공감 닥터 이병규 전문의는 보행 보조 도구를 선물하며 김금순 씨의 재활에 힘을 보탰다. 절대 안정이 필요한 김금순 씨를 위해 고추밭에서 일손을 돕고, 직접 요리까지 준비했다. 특히 단백질을 잘 챙겨야 하기에 정성껏 만든 돼지고기 덮밥은 그 맛까지 훌륭해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이렇게 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소중한 순간들이 이어지는 방송을 통해 김금순 씨는 다시 건강한 삶을 향해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

한편, 단순한 치료를 넘어 희망을 전하는 KBS 굿모닝 대한민국의 ‘엄마를 부탁해’ 프로젝트는 전국의 어머니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뉴스컬처 이창열 newsculture@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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