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로 투표했으니 제가 행사한 한 표가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한 표가 됐으면 좋겠어요.”
29일 오전 5시30분께 수원특례시 팔달구 행궁동 행정복지센터. 이날 가장 먼저 투표소에 도착했다는 박기훈씨(66)가 늘어선 줄의 제일 앞에 서 투표소가 문을 열길 기다렸다.
오전 6시 정각. 한 사전투표사무원이 “투표를 시작하겠습니다”라고 알리자 시민들은 사무원 안내에 따라 6개의 기표소로 차례대로 들어섰다.
행궁동 행정복지센터 첫 투표자가 된 박씨는 화서동에 살고 있지만 퇴직한 이후 매일 아침 행궁동 일대를 산책하며 이곳을 지나친다고 했다.
오늘도 산책을 위해 일찍 집을 나선 그는 “역사학을 전공해 평소에도 정치와 역사에 관심이 많다”며 “우연치 않게 이번 투표소의 첫 번째 투표자가 됐는데 제가 행사한 한 표가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한 표가 됐으면 좋겠다”고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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