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60% 급락"... 위기의 볼보, 결국 내린 '최후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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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60% 급락"... 위기의 볼보, 결국 내린 '최후의 선택'

오토트리뷴 2025-05-29 11:08:33 신고

[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현대차는 물론 수입차 브랜드들도 힘든 시기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에 이어 볼보도 직원 감축에 들어갔다.

참고사진, XC90 /사진=볼보
참고사진, XC90 /사진=볼보

28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는 전 세계 직원의 7%인 3,000명을 감축한다. 감원 대부분은 본사가 위치한 스웨덴에서 이뤄졌다. 스웨덴 지사에 있는 직원 약 1,200명, 스웨덴에서 근무 중인 컨설턴트 1,000명이며, 그 외는 다른 국가에서 감축될 예정이다.


볼보도 못 버틴 미국 관세

볼보는 전기차 수요 정체와 불확실한 미국 관세 정책 등 다양한 요인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볼보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12%, 60%가량 감소했다. 

이에 볼보 측은 "자동차 산업은 어려운 시기에 직면했다. 극복하기 위해서는 현금 흐름 창출을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예상 절감 비용은 15억 크로나(약 2,140억 원)로, 2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특히 많은 자동차 브랜드 중 볼보가 유독 심한 타격을 입은 이유는 매출 대부분이 미국에서 발생하는데, 차량 생산은 유럽과 중국에서 하고 있어서다. 그래서 이번 미국 관세에 상당한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참고사진, EX30 /사진=볼보
참고사진, EX30 /사진=볼보

외신에 의하면 EX30 등 볼보의 대표 전기차들이 미국에 수출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30은 소형 전기 SUV로, 합리적인 가격대가 강점인 모델이다. 그러나 관세로 인해 가격이 오르면 경쟁력이 떨어져 판매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른 브랜드의 대응 방법은?

급변하는 정책과 산업으로 인해 과거부터 높은 시장 점유율을 자랑했던 토요타 역시 적신호가 켜졌다. 최근 공개된 신형 라브 4는 캐나다와 일본에서 생산되어 미국에 수출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생산을 검토 중이다.

참고사진, XC60, XC90 등을 생산하는 스웨덴 토슬란다 공장 /사진=볼보
참고사진, XC60, XC90 등을 생산하는 스웨덴 토슬란다 공장 /사진=볼보

반면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 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운영하며, 미국 관세에 대응했다. 

한편,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과 보호무역 강화가 지속되는 흐름 속에서 전략 수정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서호 기자 ls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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