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허장원 기자] 전직 FBI 요원 출신 작가 노아 보이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브릭레이어’가 28일 개봉하며 관객들과 만난다.
‘브릭레이어’는 CIA 최고의 요원들이 연이어 사라지는 사건 속 건들면 폭발하는 전직 요원 ‘스티브 베일’이 실종된 동료들을 추적하며 정체불명의 거대한 음모에 맞서게 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리얼리즘과 하드보일드 액션의 진수를 스크린에 펼쳐낼 예정이다.
영화는 CIA 내부의 어두운 그림자와 그 안에서 벌어지는 권력과 음모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 긴장감 넘치는 서사를 풀어낸다. 평범한 벽돌공으로 살아가던 전직 요원 스티브 베일은 요원들의 연쇄 실종 사건이 터지면서 다시 작전에 투입된다. “베일이 다시 와줘야겠어”라는 대사로 시작되는 메인 예고편은 짧은 시간 안에 고공 액션, 도심 추격, 빗속 혈투까지 몰아치듯 보여주며 그의 복귀가 단순한 임무가 아님을 암시한다.
배우 아론 에크하트는 냉철하면서도 인간적인 스티브 베일 캐릭터를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액션 히어로의 면모를 보여준다. 극 중 스티브 베일은 과거를 숨긴 채 살던 중 국가적 위기 상황이 벌어지자 다시 전장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는 벽돌과 연장, 맨손을 무기로 사용해 근거리 전투를 펼치며, 좁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인다. 특히 액션신은 CG에 의존하지 않고 리얼함으로 승부한다고 알려져 기대감이 더욱 커진다.
영화는 현실적인 액션 외에도 개인의 선택과 책임이라는 테마를 중심에 둔다. 베일은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단순한 전직 요원이 아닌 과거와 마주하고 지금의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이러한 인물 서사는 단순한 영웅담을 넘어 감정적인 깊이까지 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함께 작전에 투입된 신입 요원 ‘케이트 배넌’ 역의 니나 도브레브 역시 눈부신 활약을 펼친다. 자동차 추격전과 총격전을 몸을 사리지 않고 소화한 그녀는 베일과의 미묘한 긴장 관계 속에서 또 다른 서사의 축을 만들어낸다. 극 중 “반드시 찾아서 끝내야 해”라는 대사와 함께 “모든 걸 걸고 싸워야 할 순간이 다가온다!”라는 예고편의 카피는 이들의 싸움이 단순한 복수가 아닌 사명감을 동반한 전쟁임을 드러낸다.
또한 이번 작품은 스타일리시하고 대담한 비주얼로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개봉과 함께 공개된 일러스트 포스터는 그래픽 노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여기서 총구를 정면으로 겨누는 베일의 모습은 극 중 인물의 냉정함과 진실을 향한 집념을 상징한다. 푸른 셔츠와 베이지 재킷, CIA 신분증까지 캐릭터의 정체성을 분명히 각인시킨다. 붉은 구름이 드리운 뉴욕 스카이라인 배경은 고전적 첩보물의 분위기와 현대적 색감이 조화를 이루며 영화의 정서를 강렬하게 전달한다.
‘브릭레이어’는 할리우드 액션 장르의 베테랑들이 의기투합한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 ‘다이하드 2’, ‘딥 블루 씨’ 등으로 이름을 알린 레니 할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그린랜드’, ‘엔젤 해즈 폴른’의 주역 제라드 버틀러가 제작자로 참여했다. 이 외에도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 넷플릭스 시리즈 ‘나르코스’, ‘오징어 게임’ 등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장악한 흥행 제작진들이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촬영지는 그리스와 불가리아의 이국적인 로케이션으로 도시 전체가 거대한 전장이 된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배경은 영화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낡은 산업단지, 지하 밀실, 폭격의 흔적이 남은 고층 빌딩 등은 단순한 무대가 아닌 영화의 서사와 정서를 지탱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기능한다. 현실성과 비현실성이 교차하는 공간 구성은 관객에게 더욱 몰입도 높은 체험을 제공한다.
‘브릭레이어’는 단순한 액션 영화에 머무르지 않는다. 치밀한 구성, 리얼한 액션, 캐릭터 간의 갈등과 화합, 그리고 조직과 개인 사이에서 벌어지는 선택의 딜레마까지 다층적으로 담아내며 극장 관람의 가치를 충분히 증명한다.
“난 절대 멈추지 않아”라는 베일의 대사는 이 영화가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관객을 스크린 속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선언처럼 들린다.
리얼 액션, 스타일리시한 비주얼, 이국적 로케이션, 그리고 강렬한 서사까지 모두 갖춘 ‘브릭레이어’는 오늘 개봉과 동시에 관객들을 숨막히는 첩보의 세계로 초대한다. 액션 장르의 진화를 확인하고 싶은 관객이라면 극장에서 직접 확인해 볼만한 작품이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영화 ‘브릭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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