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 상남분수광장 유세에서 자신의 행정 경험을 언급하며 "우리 대한민국의 과학 기술과 산업 경제를 발전시키는 과학·기술·산업·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 단지가 밀집해 있는 경남권 유세를 고려해 작업복에 안전모를 착용한 김 후보는 "그동안 계엄, 탄핵으로 경제가 어려운 점이 많다"면서 "탈원전 때문에도 힘드셨지만 K-방산과 기업을 중심으로 힘차게 나아가고 있는 데 감사드린다"고 큰절을 올렸다.
우리 경제가 발전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일자리가 많(아지)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갖고 인사를 올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우리가 계엄, 탄핵으로 경제도 여러가지 어려운 점 많다”며 “탈원전 때문에도 힘드셨지만 K-방산을 중심으로 여러분 힘차게 나아가고 있는 데 감사드린다”고도 했다.
이후 부산으로 향한 그는 △경기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 △대북송금 의혹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등 이재명 후보의 약점을 일일이 나열하면서 총공세를 가하기도 했다. 그는 부산 서면 유세 현장에서 "민주당에서 총리, 대표, 의원한 이낙연이 '대한민국이 '괴물 방탄 독재 국가'로 가고 있다'고 했다"며 "행정, 입법, 사법을 똘똘 말아 합쳐서 이재명의 개인 권력으로 만들려는 것이야말로 총통제"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일부 강성 보수 지지층에서 '부정 선거'와 관련해 의구심을 품고 있는 사전투표에 대해서도 유권자들의 적극적 참여를 독려했다. 김 후보는 29일 오전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 표를 행사할 예정이다. 그는 시민들을 향해 "사전 투표를 안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해야 한다"며 "만약 부정이 있다고 생각하면 바로 신고해달라. (부정선거를) 적발하면 완전히 판을 뒤집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립 3·15 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창원·김해·부산·양산·경산·대구 유세를 잇따라 여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2일 대구와 13일 부산을 방문했던 김 후보가 대선을 6일 앞두고 영남권을 다시 찾은 것은 이재명 후보 대비 여론조사상 열세 상황을 뒤집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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