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28일, 연안부두에서 첨단 신형 어업지도선 '옹진갈매기2호' 취항식을 개최했다.
'옹진갈매기2호'는 노후된 기존 어업지도선의 기능을 대체하고, 옹진군이 관할하는 인천 앞바다의 광범위한 해역의 어업질서 확립과 어선 안전관리 강화를 목적으로 새로 건조됐다.
이날 취항식에는 인천시, 옹진군을 비롯해 인천해양경찰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인천항만공사 등 유관기관 3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옹진갈매기 2호'는 총톤수 127톤, 길이 35.19m, 최대속력 25노트(46km/h)로 첨단 장비와 탁월한 기동성을 갖췄으며 총 사업비 97억 원(시비 46억 원, 군비 51억 원)이 투입됐다.
특히 선체는 하부 강선, 상부 알루미늄 구조로 제작되어 경량화와 복원력을 확보해, 파도가 높은 서해5도 해역에서도 안정적인 항해 및 업무수행이 가능하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옹진갈매기2호는 첨단장비와 우수한 기동성을 기반으로 해양 순찰, 불법어업 지도·단속, 어선 조업 지원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며 "어업 질서 확립과 안전한 조업 환경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옹진군은 총 7척의 어업지도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옹진갈매기2호는 서해5도 중 대청도 해역을 중심으로 불법어업 지도·단속 및 어선 조업 지원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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