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 멕시코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까.
28일(한국시간) ‘비인 스포츠’는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라 스키라 기자를 인용해 “세르히오 라모스와 호날두가 재결합할 가능성이 축구계에 흥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몬테레이는 6월 14일 미국에서 개막하는 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호날두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의 사우디 시계가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여러 이유가 전해지고 있지만 알나스르의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산과 연봉 삭감이 중요한 원인으로 꼽혔다. 알나스르는 올 시즌 ACLE 4강전에서 일본의 가와사키프론탈레에 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했고, 사우디 프로 리그에서도 무관이 그쳤다. 리그 최종 순위에서 3위로 밀리면서 다음 시즌 ACLE 진출이 좌절됐고 하위 대회인 ACL2에 참가해야 한다. 유럽으로 치면 유로파리그에서 해당되는 대회다.
호날두는 이미 작별인사로 여겨지는 글을 SNS를 통해 남겼다. 그는 “이번 챕터는 끝났다. 이야기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적으며 이적을 암시했다.
이런 가운데, 몬테레이가 호날두를 영입할 팀 중 하나로 떠올랐다. 몬테레이는 올해 라모스를 영입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라모스 역시 호날두가 멕시코 리그에 합류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는 레알마드리드에서만 9시즌을 보내며 최전성기를 함께 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라리가 우승 2회 등 위대한 역사를 함께 작성했다.
클럽월드컵 역시 호날두에게 구미가 당기는 대회다. 이번 클럽월드컵은 4년에 한 번 열리는 것으로 개편된 뒤 처음으로 열린다. 몬테레이는 2021년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해 진출 자격을 얻었다. 또한 리오넬 메시가 뛰고 있는 인터마이애미도 출전하기에 호날두를 영입하면 두 선수의 맞대결 가능성도 생긴다.
몬테레이가 호날두의 천문학적인 급여를 감당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호날두는 알나스르에서 뛸 당시 2억 유로(약 3117억 원)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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