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벤 아모림 감독이 공개적으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7일(한국시간) “맨유 아모림 감독이 팀의 핵심인 브루노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이 브루노를 노린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맨유가 브루노 매각을 원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알 힐랄은 브루노를 사우디아라비아로 데려올 의향이 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알 힐랄은 모하메드 살라 영입에 실패한 뒤 브루노를 여름 이적시장 최고 타깃으로 삼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알 힐랄은 최소 5억 1,000만 파운드(약 9,494억 원)를 대형 영입에 쓸 수 있다. 알 힐랄은 이번 여름 축구 역사상 기록적인 금액을 지출할 수 있다”라며 “브루노는 시즌당 6,500만 파운드(약 1,210억 원) 이상의 임금을 제안받았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맨유 소식통은 브루노의 계약서에 방출 조항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알 힐랄은 선수가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할 경우 맨유가 관여할 수 있는 임계치가 있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브루노는 충성심을 드러냈다. 그는 “구단이 돈을 벌길 원하고 내가 팀을 떠나야 한다면 어쩔 수 없다”라면서도 “구단이 내가 떠날 때가 됐다고 말할 때까지 남을 거라고 항상 말해왔다. 난 더 많은 것을 하고 싶고, 맨유를 최고의 순간으로 이끌고 싶다”라고 했다.
최근 아모림 감독이 브루노의 잔류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경기력과 리더십 그리고 브루노가 축구에 가지는 열정에서 중요성을 느낄 수 있다. 그는 정말 중요한 선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아스톤 빌라전에서 볼 수 있었다. 어려운 순간이 있었고, 그때 브루노가 책임을 다하는 선수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는 주장이고 경험이 많다. 그렇기에 우리에게 정말 중요하다.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이 팀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조만간 브루노의 거취에 대해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브루노가 알 힐랄과 계약을 맺을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마감일이 정해졌다. 알 힐랄은 5월 말까지 답변을 원하고 있다”라고 더했다. 브루노가 맨유에 남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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