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사들이 직접 꼽은 '문제적 육아' 사례가 공개됐다.
지난 25일, 미국 콘텐츠 플랫폼인 '버즈피드(BuzzFeed)'는 현직 교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학급 운영에 어려움을 주는 육아 방식에 대해 소개했다.
요즘 육아 수준, 너무 충격적입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다수의 교사들은 부모가 자녀에게 상위 반이나 대학 수준의 수업 수강을 무리하게 강요하는 행위를 지적했다. 교사들은 이로 인해 아이들은 학업 부담에 시달리며, 스스로를 무능하다고 여기게 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
또한, 자녀의 문제 행동을 인정하지 않고, 학교의 탓만 하거나, 아이의 말만 무조건 믿는 부모의 태도도 문제 대상이었다. 교사들은 부모들의 이러한 방식은 아이가 사회적 규범과 책임감을 배우는 데에 큰 장애가 된다고 했다.
교사들은 자녀가 부모 역할을 대신하는 방임과, 이와 반대로 부모가 자녀의 모든 걸 대신해 주는 과잉보호도 아이의 사회성 발달을 저해한다고 말했다. 배우자나 가족 구성원을 반복적으로 비난하는 행위나, 문제 행동에 보상으로 대응하는 부모의 행동은 아이에게 회피적인 습관을 길들이게 한다는 게 교사들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위생 상태 등 기초 생활 습관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채 등교하는 아이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교사들은 이러한 문제들이 주로 바쁜 부모들 아래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학교와 가정이 협력해서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교사들은 수업에 불참하고 과제도 해오지 않는 아이의 부모가 "우리 아이는 똑똑하니까 성적을 만점 줘야 한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며, 부모들의 이러한 태도는 아이의 교육 효과를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교사와의 갈등과 교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사들은 "문제적 육아의 근본 원인은 아이의 과도한 스트레스와 부담이다"라며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부모가 열린 자세로 학교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자녀 교육의 의미와 중요성
한편, 자녀의 교육은 단순히 지식 전달을 넘어,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삶을 위한 중요한 과정으로, 부모는 자녀의 발달 단계에 맞는 교육 방법을 선택하고, 자녀의 강점과 흥미를 살려주는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가정 교육은 학교 교육 못지않게 중요하며, 부모의 역할은 자녀의 인격 형성을 돕고, 긍정적인 자아상을 갖도록 이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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