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위 스타일로 인생샷 찍을래"...中 젊은이들의 목순 건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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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위 스타일로 인생샷 찍을래"...中 젊은이들의 목순 건 유행

센머니 2025-05-27 20: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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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바이두
사진: 바이두

[센머니=권혜은 기자] 최근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터널 속에서 '인생샷'을 남기는 위험천만한 일이 유행하고 있다.

26일 중국 현지 매체 광명망(光明网)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상하이 신화로(新华路) 지하차도가 '인생샷 명소'로 떠오르며 청년층들의 인기를 끌고있다.

이는 홍콩의 영화감독 '왕가위 스타일'의 '복고 홍콩풍 사진'을 찍기 위해서인데 해당 지하차도는 보행자의 진입이 금지된 구간이지만,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서는 촬영 후기와 위치 정보가 다수 공유되고 있다.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사진 속 청년들은 차량과 불과 0.5m 거리의 차도 가장자리에 서있거나, 응급 대피용 통로에 걸터앉아 발을 도로 쪽으로 내미는 등 위험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고 위험이 커지자 SNS 플랫폼 측에서 '모방 금지' 경고 문구를 띄웠지만, 위치를 묻는 댓글과 유행에 따르려는 일부 SNS 이용자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일부 이용자는 정보를 얻어 현장에 나갔다가 경찰에 제지당한 사례도 있었다.

해당 사진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소셜미디어 인증샷은 현 시대의 위험한 집단 광기',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왕가위 스타일'이 스릴러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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