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현장] 국산 협업툴 플로우, 창립 10년 만에 'AI 에이전트'로 대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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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현장] 국산 협업툴 플로우, 창립 10년 만에 'AI 에이전트'로 대변신

뉴스락 2025-05-27 19:43: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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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플로우 10주년 기념 'flow X Day'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강동완 기자 [뉴스락]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플로우 10주년 기념 'flow X Day'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강동완 기자 [뉴스락]

[뉴스락] 국내 대표 협업툴 '플로우'를 운영하는 마드라스체크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 중심의 사업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모바일 협업툴로 시작해 5만개 기업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한 플로우가 이제 AI 에이전트를 핵심으로 하는 '시즌2'에 돌입한다는 전략이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플로우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10년간 축적한 고객 데이터와 업무 노하우에 AI 기술을 더해 앞으로 10배 큰 기회를 만나 100배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플로우는 2016년 웹케시그룹의 사내벤처로 출발해 현재 전 세계 55개국 50만개 조직이 사용하는 협업툴로 성장했다. 

삼성전자, 한국거래소, 한국가스공사 등 국내 주요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외산 협업툴인 슬랙(Slack)과 경쟁하는 토종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이 대표는 "IT 산업은 10~15년 주기로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난다"며 "인터넷과 스마트폰 시대를 거쳐 이제는 'AI 퍼스트' 시대가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전략 변화를 넷플릭스의 사업 전환에 비유하며 "DVD 배송에서 스트리밍으로 전환한 넷플릭스처럼 플로우도 다음 단계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마드라스체크가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 제품군 '메이트X(MateX)'다.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동료처럼 함께 일해야 한다는 철학에서 메이트(mate·동료)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플로우 10주년 기념 'flow X Day'. 사진=강동완 기자 [뉴스락]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플로우 10주년 기념 'flow X Day'. 사진=강동완 기자 [뉴스락]

메이트X는 오픈AI의 챗GPT 등 거대언어모델(LLM)과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결합한 챗봇 기반 서비스로 구성됐다. 핵심 기능은 △AI 프로젝트 마법사 △AI 스마트 검색 △AI 인사이트 보고서 △AI 옴니 어시스턴트 △AI 리마인더 등 5가지다.

마드라스체크는 AI 전환에 맞춰 조직도 대폭 개편했다. 기존 기술조직을 AI 1팀, 2팀으로 재편하고 영업·마케팅 등 전 부문에서 AI 역량을 강화했다5.

회사는 또 액션파워(AI 음성회의툴), 셀메이트(AI 쇼핑몰관리툴), 한글과컴퓨터(AI 문서 공동편집) 등 분야별 AI 전문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AI 기능을 고도화했다. 

특히 한글과컴퓨터와의 협력을 통해 한글 문서를 별도 프로그램 없이 바로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마드라스체크는 사내에도 AI를 적극 도입해 업무 생산성 향상을 실현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오프라인 마케팅 자원은 전년 동기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온라인 활동에서는 두 배 이상 업무 효율성이 향상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대표는 "고도화된 AI 에이전트 기능을 통해 기업들의 업무 생산성을 200% 이상 높이겠다"며 AI를 무기로 글로벌 SaaS 시장을 정조준한다고 밝혔다.

워크플로우 매니지먼트 기능은 다음 달부터 고도화하고, AI 기능을 담은 메이트X 에이전트 서비스는 7월부터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이 중 'AI 스마트 검색'과 'AI 인사이트 보고서' 기능은 고객 수요가 높아 가장 먼저 공개된다.

플로우는 현재 국내 100대 기업 중 30% 이상이 사용하는 협업툴로 성장했으며, 최근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후발주자일수록 시도할 수 있는 전략이 많다"며 "협업툴은 기능이 핵심이기에 언어 장벽이 크지 않아 현지화 부담이 적은 SaaS 특성을 활용해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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