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안수 파티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트리뷰나’는 27일(한국시간) “파티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명확한 결정을 내렸다. AS 모나코가 그의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다”라고 보도했다.
파티는 한때 리오넬 메시를 이어 바르셀로나를 이끌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2019-20시즌 데뷔해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부상이 문제였다. 파티는 프로 데뷔 2년 차에 무릎 반월판 수술을 받았다. 이후에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재수술을 받았다.
회복까지만 무려 반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한창 경험을 쌓아야 할 시기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래도 바르셀로나는 파티의 재능을 믿었다.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나자 파티에게 10번 유니폼을 내밀었다.
기대와 다르게 파티의 활약이 저조했다. 2023-24시즌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임대를 떠나며 반전을 모색했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11경기에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파티에 대한 바르셀로나의 계획은 1월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구단을 찾으라는 것이다”라며 “파티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4번 이상의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심지어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 10번 유니폼은 라민 야말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파티가 현재 등번호 10번을 달고 있지만, 다음 시즌에도 바르셀로나에서 뛸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파티의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10번은 야말에게 넘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파티도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리뷰나’는 “파티는 자신의 의사를 에이전트에게 전달했다. 현재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이 논의 중이다”라며 “AS 모나코 이적은 파티에게 꾸준한 출전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도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함으로써 향후 이득을 도모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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