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정렬이 과거 무전취식을 한 데 대해 뒤늦게 사과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공개된 웹 예능 'B급 청문회'에는 코미디언 김정렬과 황기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최성민은 두 사람에게 "에피소드 중에 '자전거 절도 사건'이 있다. 도박, 절도 다 하셨다"고 물었다.
황기순은 "오래 전 일이라고 이렇게 얘기해서는 안 되는데, 정말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 저는 그러지 않았는데, 정렬이 형이 한 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황기순은 "정렬이 형은 술을 좋아하고 나는 아예 못 마신다. 둘이 동네 포장마차를 갔는데 뼈 없는 닭발을 팔았다"며 "하나에 100원이었는데 아줌마가 눈만 돌리면 닭발을 3개씩 먹었다. 그러고 하나 먹은 걸로 계산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성민이 "에피소드라고 할 게 아니라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자 황기순은 "제가 사과할 게 아니고 김정렬이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김정렬은 "그때 포장마차 주인 아주머니, 정말 죄송하다. 닭발을 먹고 오리발이라도 내밀었어야 했는데 그것도 안 했다"며 "저한테 연락 주시면 닭발 값이라도 계산하겠다. 대단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황기순은 또 김정렬이 과거 택시를 이용한 뒤 값을 치르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김정렬은 "택시 기사님, 그때 도망가서 미안하다. 자전거하고 닭발과 택시비는 제가 보상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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