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마커스 래시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온다. 그러나 매각은 유력하다.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가 모두 종료됐다. 이로써 2024-25시즌도 종료됐으며 잠시 원소속팀을 떠나 있던 임대생들은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래시포드도 그중 하나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래시포드는 맨유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번 여름에는 4,000만 파운드(740억)에 영입이 가능하다. 빌라 임대 계약에 삽입되어 있던 완전 영입 조항과 동일한 가격에 다른 클럽들도 영입할 수 있다. 래시포드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모든 옵션을 평가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맨체스터에서 태어나 5살에 맨유 아카데미에 입단하면서 축구를 시작했다. 재능이 뛰어났고 어린 나이에 1군에서 데뷔해 두각을 드러냈다. 매 시즌 맨유의 주전으로 활약했고 맨유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나 지난 시즌부터 심각한 부진이 이어졌다. 이번 시즌에는 중도 부임한 루벤 아모림 감독과 갈등이 있었고 래시포드는 겨울 이적시장서 맨유를 떠나 아스톤 빌라로 임대를 떠났다.
빌라에서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빌라는 완전 영입으로 래시포드를 품지 않고 돌려보내기로 결정한 모양이다.
래시포드가 다시 맨유로 돌아가지만 여전히 그의 자리는 없다. 아모림 감독은 이미 래시포드의 훈련 태도와 임대 이적 당시 태도 등에 큰 불만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맨유는 마테우스 쿠냐 영입에 근접하면서 래시포드 대체자가까지 마련했다.
래시포드가 맨유를 떠날 운명인 가운데 관건은 주급이다. 현재 래시포드의 주급은 32만 5,000파운드(6억). 맨유 정도의 빅클럽이나 되어야 감당할 수 있는 주급이다. 이는 이적시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맨유 소식에 능한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도 “맨유는 래시포드가 여름 이적시장에 해외 클럽으로 떠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다시 팀에 복귀시킬 의향은 전혀 없다. 래시포드 측근은 래시포드가 주급 삭감을 감수할 의향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렇기에 여름 이적시장에서 제한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한 바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