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자동차검사 갔다가 인류애 느끼고옴

(짤)

 

 

(본문)

 

예전에 센서 믿고 후진하다 기둥에 부딪힌적 있었는데 

멀쩡한 줄 알았더니 충격으로 번호판등이 안쪽으로 들어가버린거임.

그거때문에 불합격 받고 고치고 다시 오래서 바로 옆에 정비소 갔지.

아저씨가 보고 등 구멍으로 손가락 넣어보더니 

이게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가서 범퍼 내려서 빼야될 것 같다. 

이대로면 새 라이트 끼우지도 못한다 약간 이렇게 말씀하시는거야.

범퍼 내리면 10만원 넘게 들 수 있다 이러시길래 

나는 처음에는 속으로 '아 이거 밑밥 까는거구나..' 하면서 "아 네.." 이랬지.

근데 아저씨가 그렇게 말하면서 혼자 열심히 안쪽 뒤적거리시더니 

15분 정도 뒤에 안쪽에 걸려있던 등을 손가락으로 뽑아내심..

아저씨 손 시뻘개진 상태로 새 등으로 교체해주시고 라이트값 4000원만 받으심. 

그리고 재검사받고 통과했다.

아저씨 너무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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