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선우가 또 한 번의 강렬한 변신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공개된 인스타그램 사진 속 선우는 흡혈귀를 연상케 하는 고딕 판타지 무드의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분위기를 발산했다. 어두운 콘크리트 벽을 배경으로 한 이번 컷은 콘셉추얼하면서도 섬세한 감정 표현이 돋보인다.
선우의 착장 핵심은 ‘화이트 셔츠+디스트로이 티셔츠’ 조합이다. 클래식한 화이트 셔츠 위로 여러 군데 자연스럽게 해어진 빈티지 티셔츠를 레이어드해, 정돈된 듯하면서도 날 것의 거친 느낌을 더했다. 여기에 웨트한 질감의 올백 헤어가 어우러지며 전체적인 스타일에 다크하고 몽환적인 무드를 더한다. 마치 패션 화보 속 한 장면 같은 비주얼이다.
특히 시선을 끄는 건 얼굴과 목선을 타고 자연스럽게 퍼져 있는 블랙 글리터 장식. 규칙 없이 흩뿌려진 텍스처는 선우의 입체적인 이목구비를 한층 부각시키며, 환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눈동자에는 블루톤 렌즈가 더해져 차가운 인상을 남기며, 몽환적 캐릭터의 정점을 찍는다.
네티즌들은 “무슨 영화 속 인물 같아”, “진짜 인간 뱀파이어가 있다면 이런 느낌일 듯”, “화장도 의상도 연기까지 완벽”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이번 스타일링은 일상보다는 콘텐츠 촬영용 룩에 가까우나, 그 안에서도 참고할 포인트는 분명하다. 화이트 셔츠에 디스트로이 티셔츠를 레이어드하는 방법은 색다른 시도를 원하는 패션피플에게 도전해볼 만한 팁이다. 여기에 젖은 느낌의 헤어 스타일링, 그리고 블랙 포인트 메이크업까지 더하면 선우처럼 완성도 높은 콘셉트룩을 연출할 수 있다.
최근 K팝 아이돌들이 무대 외에도 고딕, 판타지 무드의 콘셉추얼 스타일링을 자주 시도하며 ‘확실한 캐릭터’를 보여주는 가운데, 선우는 단연 그 중심에 서 있다. 다음엔 어떤 모습으로 팬들을 놀라게 할지 기대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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