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라이언 음뵈모를 노린다.
맨유 소식통 ‘유나이티드 스탠드’는 27일(한국시간)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여 “맨유는 음뵈모의 열렬한 팬이며 최전방 공격수의 뒤를 받쳐줄 선수를 영입하고 싶어한다. 이적료에 따라 협상이 진행될 것이다. 자금이 충분하다면 음뵈모는 영입 명단에 이름을 올릴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전했다.
음뵈모는 브렌트포드 소속 공격수다. 우측 윙어, 최전방 공격수, 섀도 스트라이커 등 여러 가지 포지션이 소화 가능한 전천후 공격수로 뛰어난 득점력이 장점이다. 2019-20시즌 당시 2부 리그에 있던 브렌트포드에 입성해 첫 시즌 리그 15골로 두각을 나타냈고 2년 차에는 리그 8골 11도움으로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음뵈모의 프리미어리그 생활이 쉽지만은 않았다. 워낙 2부 리그와 수준 차이가 있기도 했는데 그래도 차근차근 잘 적응했다. 2021-22시즌 리그 4골 7도움을 시작으로 2022-23시즌 리그 9골 8도움, 지난 시즌 리그 9골 7도움으로 점차 공격포인트를 늘렸다. 이번 시즌 완전히 포텐이 터졌다. 리그 38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여 리그 20골 7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득점 랭킹 4위였다.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29골), 알렉산더 이삭(23골), 엘링 홀란(22골) 등에 밀렸지만 음뵈모의 활약은 단연코 리그 탑급이었다.
맨유가 음뵈모를 영입한다면 2선 공격수로 사용할 듯하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3-4-2-1 포메이션을 사용하는데 최전방 공격수 밑에 두 명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배치한다. 현재 그 자리를 책임지고 있는 선수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아마드 디알로인데 음뵈모보다는 파괴력이 떨어진다. 또한 임대를 떠나있는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가 돌아올 가능성도 적다.
맨유는 이미 한 명의 공격수 영입이 확정적이다. 로마노 기자는 26일 “마테우스 쿠냐는 맨유로 간다. 당사자 간 구두 합의는 완료됐다. 2030년 6월까지 계약이며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바이아웃 조항 이적료 6,250만 파운드(1,160억)를 분할로 받는다. 공식적인 계약은 다음 주다”라고 전했다. 쿠냐를 품었고 쿠냐의 공격 파트너로 음뵈모를 원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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