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홍명보 감독, 오직 월드컵만 바라본다…“손흥민 외적 이슈? 내가 관여할 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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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홍명보 감독, 오직 월드컵만 바라본다…“손흥민 외적 이슈? 내가 관여할 일 아냐”

STN스포츠 2025-05-27 06:16: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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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 발표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6일 이라크 바스라에서 이라크와 9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 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 홈 경기를 벌인다. 사진┃뉴시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 발표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6일 이라크 바스라에서 이라크와 9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 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 홈 경기를 벌인다. 사진┃뉴시스

[STN뉴스=축구회관] 이형주 기자 = 홍명보(56) 감독이 월드컵행만 바라본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에 뽑힌 26인은 6월 A매치 기간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경기를 치를 선수들이다. 6월 6일 이라크 바스라에서 열리는 이라크와의 9차전 경기,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 경기다. 

한국은 2경기에서 승점 1점만 따면 2026 북중미 월드컵행을 확정할 수 있다. 아시아 3차 예선은 각 조 1위와 2위가 본선에 오르기 때문이다. 한국은 4승 4무 승점 16점으로 3차 예선 B조 선두에 올라 있다. 2위는 승점 13점의 요르단, 3위는 승점 12점의 이라크다. 1점만 확보하면 월드컵에 다시 나선다. 

이를 위해 부상 여파가 있는 김민재를 제외한 최정예 전력을 모두 소집했다. 특히 최근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한을 푼 손흥민도 발탁했다. 리그 최종전 부상으로 결장했던 손흥민이었지만, 홍명보 감독은 충분히 소통이 된 발탁이라고 설명했다. 외적 이슈와도 선을 그었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이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우승 세리머니 중이다. 사진┃뉴시스/AP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이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우승 세리머니 중이다. 사진┃뉴시스/AP

홍명보 감독은 “경기장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관여할 부분은 아니다. 유로파리그 우승 후 소통했다. 경기 뛰는 것에 대해서 큰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발탁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독이기 이전에 대표팀 선배로 “본인 개인의 성적은 언제나 최고였다. 팀으로서 유럽에서 주장으로 큰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내게도 기쁜 일이었다. 선수가 긴 시간을 치르면서 보상 받는 가장 좋은 일은 팀이 챔피언에 오른 것이었다. 대표팀에 잘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축하를 전하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대표팀의 방심을 경계하기도 했다. 승점 1점만 추가하면 월드컵에 가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자칫 마음을 놓는 것을 막고자하기 위함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요즘 한국 선수들은 너무나 훌륭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팀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이다. 팀 스포츠에 무엇이 필요한지는 내가 말하지 않더라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재능만 있는 팀이라면, 응집력이 없는 팀이라면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선수는 간절하고, 어떤 선수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지금 있는 재능을 엮어 팀이 돼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7부 능선을 넘었기에 월드컵 본선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달라는 말에도 본선 확정 뒤로 미뤘다. 홍명보 감독은 “머리 속에 구상하고 있는 부분은 있지만, 월드컵행을 확정 짓고 나서 말씀드릴 것이다. 아직 결정난 것도 아니고, 이번 경기 역시 중요한 경기다. 목표를 이룬다음에 말씀을 드려도 괜찮을 것 같다. 이번 경기에만 집중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라크도 홈에서 강한 팀이다. 물론 어웨이에서 중동 팀에 패배하지는 않았다. 결과를 낸 것에 대해서는 선수들은 칭찬받을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전세기를 이용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날씨가 더울 것이라 체력적인 부분이나, 교체 등을 잘 고려해야 할 것 같다. 전체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만족할만큼 많지는 않겠지만, 얘기를 할 것이다. 잘 준비해서 원정경기를 치러야 할 것 같다”라고 먼저 만나는 9차전 상대 이라크를 경계했다.

홍명보 감독은 모든 것을 월드컵 본선행 확정에 일단 맞춘 상태였다. 이를 이뤄낸 뒤 다음 단계를 밟겠다는 생각이다. 모든 포커스는 9차전과 10차전에 향해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 발표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6일 이라크 바스라에서 이라크와 9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 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 홈 경기를 벌인다. 사진┃뉴시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 발표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6일 이라크 바스라에서 이라크와 9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 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 홈 경기를 벌인다. 사진┃뉴시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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