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배효진 기자] 코미디언 김원훈이 최근 백상예술대상 당시 뒷이야기와 함께 ‘SNL 코리아’ 및 채널 ‘숏박스’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지난 26일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방송인 김민교, 지예은, 김원훈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는 제61회 백상예술대상을 둘러싼 비하인드와 코미디언으로서의 고충이 전해졌다.
지예은은 이날 “상을 못 받아서 운 거라더라”는 누리꾼 반응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수지 언니가 상 받는 걸 보고 감동해서 운 거다. 저는 상 받을 생각도 못 했고 초대받은 것만으로도 행복했다”고 밝혔다.
백상에서 트로피를 건네던 장면으로 리액션 논란에 휩싸인 김원훈에 대해 신동엽은 “시청자들이 그 장면을 캐치하더라. 살짝 욕도 했더라”고 웃었다. 이어 “여러분 김원훈 욕하지 마세요. 저 축하하지 마시고 원훈이 용서해주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원훈은 “당시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잠시 딴 생각을 했다”며 상황을 해명했다. 그는 “진지하게 듣고 있다가 카메라에 잡히는 순간 축하 안 해주는 사람처럼 보일까 봐 급하게 박수를 쳤는데 오히려 억지스러워 보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예은은 이어 “조금이라도 상 받을 거라고 생각했냐”며 짓궂게 물었고 김원훈은 “혹시 모르니까 감사할 분들 몇 명은 떠올려 두긴 했다”며 조심스럽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이날 김원훈은 자신의 가족 이야기도 공개했다. 그는 “장인어른이 목사님이신데 교회에 가면 교인분들이 ‘SNL 잘 봤다’고 하신다”며 “그 말을 들으면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떳떳하게 안 나올 때가 있다”고 솔직하게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효진 기자 bhj@tvreport.co.kr / 사진= 채널 ‘짠한형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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