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살인·강간죄로 복역 중인 전직 경찰서장이 탈옥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그의 뒤를 쫓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아칸소주 캘리코록에 위치한 노스센트럴유닛교도소 관계자는 살인·강간죄로 복역 중인 전직 경찰서장 그랜트 하딘(56)이 전날 탈옥했다고 밝혔다.
교도소 관계자들은 하딘이 탈옥 당시 경찰 관계자처럼 변장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교정국은 경찰과 협력해 하딘을 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칸소 교정국은 '엑스(X·전 트위터)'를 통해서도 "하딘의 행방을 아는 사람은 즉시 지역 경찰에 연락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하딘은 2016년 미국 아칸소주 벤튼 카운티의 도시 게이트웨이에서 4개월 간 경찰서장으로 근무했던 인물이다.
그는 2017년 게이트웨이 상수도 부서 직원 제임스 애플턴을 살해한 혐의(1급 살인)를 인정했고, 징역 30년 형을 선고받았다.
또 1997년 발생한 초등학교 교사 강간 사건과 관련해 현장에서 검출된 DNA가 하딘의 것과 일치한다는 사실이 발견돼 강간 혐의로 2019년 50년 형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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