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드와이트 요크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이적을 반대했다.
영국 ‘골닷컴’은 26일(한국시간) “가르나초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 가능성이 있다”라며 “요크는 가르나초를 파는 건 미친 짓이라며 강하게 반대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가르나초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교체로 투입됐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그는 “결승전까지 팀을 위해 모든 경기에서 뛰었는데, 오늘은 겨우 20분 뛰었다”라며 출전 시간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가르나초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여름을 즐기고 이후를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가르나초의 동생 로베르토도 자신의 SNS를 통해 “남들보다 더 열심히 뛰고 매 라운드 도움을 줬다. 지난 두 번의 결승전에서도 득점했는데, 오늘은 19분 뛰고 곤경에 빠졌다. 대단하다”라며 아모림 감독의 결정을 조롱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아모림 감독이 맨유 선수단에 잔류를 통보했다. 가르나초에겐 새 팀을 찾으라고 전달했다”라며 “아모림 감독은 캐링턴 훈련장에 선수들을 모아 자신의 계획을 알렸다. 가르나초에 대한 계획 역시 선수들 앞에서 직접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요크는 가르나초를 잔류시켜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그는 “맨유가 가르나초를 파는 걸 고민하는 것조차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는 아직 정말 어린 선수이고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맨유에선 기대치가 워낙 높기 때문에 폼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문제는 그를 제대로 쉴 수 있게 해줄 스쿼드가 아니라는 것이다. 교체 선수들이 그만큼 해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요크는 “가르나초는 나이에 비해 너무 많은 경기를 뛰고 있다. 안타깝다. 충분히 휴식한다면 더 강한 동기와 에너지를 가지고 돌아올 수 있는 선수다. 성장 과정이 필요하고 감독이 도와줘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 “내 생각엔 가르나초는 폼이 떨어진 게 아니라 지쳐 있는 것 같다. 그래도 분명한 건 맨유가 가르나초를 팔 생각을 하는 게 미친 짓이라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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