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알렉산더 이삭이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나지 않는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확정 지은 뒤 팬들에게 또 다른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이삭이 잔류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삭은 뉴캐슬을 대표하는 공격수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합류해 빠르게 주전 자원으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엔 40경기 25골 2도움을 몰아치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났다.
올 시즌엔 42경기 27골 6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모하메드 살라(29골)만이 이삭(23골)보다 많은 골을 넣었다.
시즌 도중 이적설이 등장했다. 공격수 영입이 절실한 아스널이 이삭을 노린다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이삭이 직접 “할 말이 많지 않다”라며 “나는 뉴캐슬에서 상황에 대해 여러 번 이야기했다. 내가 이 도시와 구단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이곳에서 얼마나 기분이 좋은 지 이미 여러 번 언급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난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뉴캐슬을 위해 뛰고 싶을 뿐이다. 지금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더 좋은 성적을 거둬 UCL에 진출하고 싶다. 거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이적 가능성이 존재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이삭은 여전히 50대 50상황이다”라고 주장했다. 만약 뉴캐슬이 UCL 진출에 실패한다면 이삭이 떠날 가능성도 있었다.
뉴캐슬은 리그 최종전에서 에버턴에 0-1로 패배했다. 다행히 UCL 경쟁 팀들이 줄줄이 패배하며 가까스로 5위를 차지, 다음 시즌 UCL 티켓을 차지하게 됐다. 이삭도 잔류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적시장 소식을 잘 아는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뉴캐슬에 중요한 건 구단의 위상 유지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가 이끄는 구단 소유주들은 더 큰 성장을 원하고 있다. 이삭 같은 선수들을 지키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뉴캐슬이 UCL 진출에 실패했다면, 일부 구단들이 이삭 영입을 타진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 이삭은 어디도 가지 않는다. 뉴캐슬의 입장은 명확하다. 그는 어떤 가격에도 판매 대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