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홍명보 감독 "손흥민 우승으로 보답 받아 기뻤다…외적인 부분은 관여할 문제 아냐" (일문일답)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st&현장] 홍명보 감독 "손흥민 우승으로 보답 받아 기뻤다…외적인 부분은 관여할 문제 아냐" (일문일답)

STN스포츠 2025-05-26 11:36:37 신고

3줄요약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6일 이라크 바스라에서 이라크와 9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 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 홈 경기를 벌인다. 사진┃뉴시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6일 이라크 바스라에서 이라크와 9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 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 홈 경기를 벌인다. 사진┃뉴시스

[STN뉴스=축구회관] 이형주 기자 =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하는 대표팀의 홍명보(56) 감독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한국은 6월 A매치 기간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경기를 치른다. 

6월 6일 이라크 바스라에서 이라크와 9차전 경기를 치른 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 경기를 펼친다.

한국은 4승 4무 승점 16점으로 3차 예선 B조 선두에 올라 있다. 2위는 승점 13점의 요르단, 3위는 승점 12점의 이라크다. 아시아 3차 예선은 각 조 1위와 2위가 본선에 오른다. 한국은 9차전에 비기기만 해도 월드컵에 나설 수 있다. 

하지만 2경기를 모두 지면 4차 예선을 치를 가능성도 있다. 그 때문에 홍명보 감독은 핵심 멤버들을 소집했다. 

26일로 마무리 된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며 한을 푼 주장 손흥민이 필두였다. 리그 앙 정상의 파리 생제르맹 FC 이강인, 마인츠 05 FSV의 유럽대회행을 이끈 이재성 등 주요 해외파가 소집됐다. 

다만 김민재의 경우 부상 여파로 명단에서 빠졌다. K리그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전북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전진우의 경우 첫 발탁의 영예를 안았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6일 이라크 바스라에서 이라크와 9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 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 홈 경기를 벌인다. 사진┃뉴시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6일 이라크 바스라에서 이라크와 9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 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 홈 경기를 벌인다. 사진┃뉴시스

홍명보 감독은 "이번 2경기는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운 날씨, 체력적인 부담,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해서 선수 선발을 했다. 저희 코칭스태프는 포지션 별로 경기력과 좋은 폼을 우선 수위로 해 선발을 했다. 이 시기는 유럽에 있는 선수들이 휴식에 들어간 시기라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배준호, 엄지성 등은 한 달 동안 경기를 뛸 수 없었기에 그간에는 미래 자원이라 생각해 꾸준히 뽑았지만, 이번에는 불가피하게 뽑지 못했다. 전진우와 김진규의 경우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금 이 시점에 무엇이 필요한가를 생각했을 때 그 선수들이 맞다고 생각해 뽑았다. 김민재의 경우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소통을 해왔다. 김민재의 경우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 선발을 하지 않았다. 김민재도 대표팀에 대한 사명감을 가진 선수인데, 이번 선발에는 제외를 하게 됐다"라며 간단히 모두 발언을 전했다. 

다음은 이후 진행된 홍명보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밀집 수비를 깨기 위해 전술 변화를 가져갈 생각인가?

▶밀집 수비를 깨뜨리는 방법이 있지만 시간이 걸리는 문제다. 부족한 점을 느꼈다. 선수들과 영상 등을 통해서 공유를 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이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우승 세리머니 중이다. 사진┃뉴시스/AP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이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우승 세리머니 중이다. 사진┃뉴시스/AP

Q. 손흥민에게 경기 외적인 이슈도 있었고, 몸상태에 대한 이슈도 있었는데 어떤 소통을 했는가?

▶경기장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관여할 부분은 아니다. 유로파리그 우승 후 소통했다. 경기 뛰는 것에 대해서 큰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발탁하게 됐다.  

Q. 이강인 등 해외파들 중에 출전시간이 부족한 선수들도 있는데. 

▶선수에 있어서 출전 시간은 굉장히 중요하다. 대표팀은 그 이상을 바라봐야 한다. 이 시점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조합을 해서 판단을 했다.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Q. 전진우의 발탁 배경은?

▶K리그에서 득점도 가장 많이 하고 있고, 득점 외에도 플레이, 플레이 하나 하나가 자신감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시즌 초에는 넓게 벌려서 1대1을 하는 모습이었는데, 최근에는 상대 수비 포켓 안에 들어가서도 잘 하는 모습이었다. 우리 팀에 활기를 넣어줄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Q. 공격수를 3명 발탁했다. 주민규가 빠졌는데?

▶주민규도 현재 활약이 좋다. 주민규가 안 좋아서 뺀 것이 아니다. 이번 경기는 스위칭을 고려했다. 때로는 전체적인 조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손흥민, 황희찬 등도 톱으로 기용할 수 있어 전문 공격수는 2명을 선발을 했다. 

Q.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유로파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는데. 

▶본인 개인의 성적은 언제나 최고였다. 팀으로서 유럽에서 주장으로 큰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내게도 기쁜 일이었다. 선수가 긴 시간을 치르면서 보상 받는 가장 좋은 일은 팀이 챔피언에 오른 것이었다. 대표팀에 잘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Q. 월드컵 7부 능선을 넘었는데 본선에 대한 구상은?

▶제 머리 속에는 있다. 아직 결정난 것도 아니고, 이번 경기 역시 중요한 경기다. 목표를 이룬다음에 말씀을 드려도 괜찮을 것 같다. 이번 경기에만 집중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비기기만 해도 월드컵에 가는 상황에서 방심을 경계해야 할 것 같은데. 

▶ 요즘 한국 선수들은 너무나 훌륭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팀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이다. 팀 스포츠에 무엇이 필요한지는 내가 말하지 않더라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재능만 있는 팀이라면, 응집력이 없는 팀이라면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선수는 간절하고, 어떤 선수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지금 있는 재능을 엮어 팀이 돼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3선 미드필더 구성에 대해 말해준다면?

▶황인범, 박용우 조합으로 경기를 치러왔다. 또 지금 현재 옐로우 카드 문제도 있다. 원두재와 박진섭의 스타일은 조금 다르다. 어떤 카드를 쓸지는 고민해볼 것이다. 또 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김진규도 있다. 

Q. 팀 완성도는 어느 정도인가? 

▶100% 완성됐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 좋아지고 있다가 지난 3월 결과를 내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월드컵에 나가서 어떤 축구를 할 것인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가늠하기는 어렵다. 

Q. 이라크가 여행 금지 국가이기도 하고, 변수들에 대한 준비는?

▶이라크도 홈에서 강한 팀이다. 물론 어웨이에서 중동 팀에 패배하지는 않았다. 결과를 낸 것에 대해서는 선수들은 칭찬받을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전세기를 이용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날씨가 더울 것이라 체력적인 부분이나, 교체 등을 잘 고려해야 할 것 같다. 전체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만족할만큼 많지는 않겠지만, 얘기를 할 것이다. 잘 준비해서 원정경기를 치러야 할 것 같다.  

◇2025년 6월 국가대표팀 소집명단 (총 26인)

골키퍼: 조현우(울산HD) 김동헌(김천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수비수: 조유민(샤르자FC) 권경원(코르파칸 클럽) 이한범(FC미트윌란) 김주성(FC서울) 박승욱(김천상무), 설영우(FC 츠르베나 즈베즈다) 이태석(포항스틸러스) 조현택(김천상무) 최준(FC서울)

미드필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박용우(알아인) 박진섭(전북현대) 원두재(코르파칸 클럽) 황인범(페예노르트 로테르담) 김진규(전북현대) 이재성(FSV 마인츠 05)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문선민(FC서울) 전진우(전북현대) 양현준(셀틱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FC)

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KRC 헹크)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6일 이라크 바스라에서 이라크와 9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 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 홈 경기를 벌인다. 사진┃뉴시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6일 이라크 바스라에서 이라크와 9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 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 홈 경기를 벌인다. 사진┃뉴시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