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득점 선두' 전진우, 홍명보호 첫 발탁...'발목부상' 김민재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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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득점 선두' 전진우, 홍명보호 첫 발탁...'발목부상' 김민재는 제외

이데일리 2025-05-26 11:36: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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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1 득점 선두를 달리는 전진우(전북)가 6월 A매치를 앞둔 축구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됐다.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회복 중인 ‘수비의 핵’ 김민재(뮌헨)는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전북현대 전진우. 사진=연합뉴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 26명을 발표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프턴), 양현준(셀틱), 설영우(즈베즈다), 오현규(헹크) 등 유럽파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된 가운데 이번 대표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25살의 젊은 공격수 전진우다.

전진우는 올 시즌 K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주역이다. 전북 소속으로 10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고교 시절에는 특급 재능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지만 성인 무대에선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수원 삼성에서 전북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드디어 잠재력이 폭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전진우는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고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지금 시점에선 준비된 선수에게 돌아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미드필더와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박진섭(29·전북)은 지난해 3월 월드컵 2차 예선 이후 1년 3개월 만에 대표팀으로 복귀한다. 홍명보 감독 부임 후 박진섭이 대표팀에 부름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덴마크 1부리그 미트윌란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 중인 이한범도 이번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한범은 그동안 대표팀에 소집된 적은 있지만 A매치는 아직 데뷔하지 못했다. 아울러 측면 수비 자원인 조현택(김천상무)과 최준(FC서울)도 이번에 A매치 데뷔를 노린다.

반면 대표팀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는 이번 명단에서 빠졌다. 김민재는 올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에도 불구, 팀의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할 정도로 강행군을 소화했다.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의 몸 상태를 감안해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김민재가 빠진 센터백 자리는 기존 자원인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 등이 맡을 전망이다. A매치 경험이 없는 이한범, 김주성(FC서울)이나 3부리그에서 국가대표까지 올라선 박승욱(김천상무) 등도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해부터 관찰하면서 계속 지켜봤다”며 “이번 경기 역시 전체적으로 봤을 때 김민재가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해서 뽑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동안 꾸준히 대표팀에 뽑혔던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양민혁(퀸스파크레인저스) 등 유럽에서 활약 중인 젊은 유망주들은 이번 명단에서 빠졌다. 최근 소속팀에서 많이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가 됐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력을 우선순위에 넣었다. 지금 시기는 유럽 선수들이 휴식기에 들어갈 상황이라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배준호, 엄지성, 양민혁 등은) 꾸준히 미래 자원으로 선발했지만, 이번에는 불가피하게 선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룬 ‘캡틴’ 손흥민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는 “개인의 성적은 (이미) 최고였지만, 주장으로서 큰 대회에서 팀 우승을 이룬 건 기쁜 일이고 자랑스러운 일”이라면서 “그걸 이룬 것에 대해 토트넘과 손흥민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좋은 흐름이 대표팀에서도 이어지면 좋겠다”고 바랐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9·10차전 축구대표팀 명단(26명)

골키퍼(GK) =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

수비수(DF) =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 이한범(미트윌란) 김주성 최준(이상 서울) 박승욱 조현택(이상 김천) 설영우(즈베즈다) 이태석(포항)

미드필더(MF) =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 황희찬(울버햄프턴) 양현준(셀틱) 전진우 박진섭 김진규(이상 전북) 문선민(서울)

공격수(FW) = 오현규(헹크) 오세훈(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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