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하나회’에 관한 첫 심층적인 분석서가 나왔다. 전 동아일보 기자이자,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재홍 대표가 하나회에 대해 집중 파헤친 『그 남자들은 무엇에 충성하였는가』라는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이 책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대체 어떤 토양 위에서 가능했던 것인지, 무엇에서 영감을 얻었는지에 답을 제시한다.
이 책의 저자 김재홍은 말한다. 윤석열이 ‘반국가세력’을 운위하고 비상 입법 기구를 구상했던 것은 전두환이 이끌었던 하나회 내란의 모방 그대로였다고. 그가 제1공수특전여단과 제707특수임무단, 수도방위사령부와 방첩사 병력을 한 데 집결시킨 것 역시 특수부대를 거침없이 동원했던 12·12와 다를 바가 전혀 없었다.
윤석열은 2021년 대선 캠프를 통해 하나회의 전성기를 이끈 김진영 전 육군참모총장과 연결되고, 12·3 내란의 기획자였던 김용현, 노상원 등 그의 카르텔은 하나회의 주요 멤버들이 주도한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의 유튜브 채널 ‘장군의 소리’에 출연했다.
저자는 “우리는 한국의 독재자들과 정치군인들이 수십년간 되풀이했던 저 반헌법적이고 반민주적인 ‘정치행위’를 면밀히 복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추악한 역사가 더는 반복돼선 안 되기 때문이며, 진정 뼈아프게 대면하고 반성한 과거는 현재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정권 시절 한 시대를 풍미한 정치군벌 하나회 소속 고위 장성들은 이번 내란 세력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하나회를 제대로 들여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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