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에는 모이와 야마 전망대가 있는데
그냥 시티뷰여서
어차피 21일 홋카이도 여행기간도 기니까
바로 옆에 있는 홋카이도 신궁도 구경하고
운동도 할 겸 정상의도시 뷰가 비슷한 마루야마 등산을 계획했음.
짤은 마루야마 꼭대기 구글맵 이미지
여행 18일차 점심 먹고 스스키노에서 마루야마로 향함
마루야마 공원 입구 바로 앞에 있는 식당?
건물이 멋져서 사진 찍음
커피차, 분위기는 있는데 손님이 아예 없어
눈이 너무 많이 내리니까
나무 보호한다고 지주대가 아닌 눈 받침대 설치한 게 이뻐서 찍음
시내 건물 울타리용 덤불에도 이렇게 눈 받침대 설치해뒀더라
나무에 붙은 눈사람들
진짜 홋카이도 겨울축제 눈 썰매 타러 왔는데
삿포로 눈축제 쓰도무 회장은
공항버스 사람 너무 많아서 일정 지연 때문에 못 갔고
아사히카와겨울축제장은 가니까 끝나있어서 못 탔고
오타루 눈빛거리축제에는 이번에는 눈 미끄럼틀 없었고
삿포로 모에레누마 공원에서는 갑분 휴점이라
눈썰매 못 빌려서 못 탔고
진짜 18일 동안 눈 미끄럼틀 하나도 못 탔어서
사람도 없겠다 한 4번 탄듯
홋카이도 신궁 1 도리이?
입구 4개던데
여차저차 하다보니 4곳 다 보게 됐음
작은 사당이 진짜 많더라
홋카이도 신궁
까마귀가 진짜 많은듯
제2도리이
국내에서도 십원빵 못 먹어봐서
500엔 주고 십엔빵 먹어봄
맛은 치즈, 초코, 슈크림 있던데 치즈로 먹음
애들이 창렬이라고 놀리더라 ㅠㅠ
마루야마 등산 루트
최고 높이 200m 밖에 안 되는 뒷산 느낌이라
눈도 있으니 넉넉 잡아서
왕복 1시간 30분 컷 잡고 출발
제3도리이 주차장 앞 도로
마루야마 신사?
여기 건너서 왼쪽으로 가면
저 빨간색 미니 도리이 있는 쪽이
구글맵 등산 루트인데
엄청 가팔라서 지그재그 오르막 흙길인데
눈이 쌓여 있어서
진짜 못 오르겠더라
옆에 마루야마 숲길로
올라가는 곳 있는 지 둘러 보기로 함
오른 쪽에 뭐 취수장? 같은 곳 있는 길
3,4월에는 곰 나온다는 경고문 있었음
이거 노보리베츠 지옥계곡 뒷쪽
천연 족욕온천 갈 때도 이런 길 있었는데
올라가는데 불상이 엄청 많음
아니 근데. 길이 얼어서
올라가는 게 진짜 힘들더라
옆에 삐끗하면 굴러 떨어질 정도던데
차라리 눈 길은 힘들어도 안 미끄러서워 나았음
北海道中央児童相談所 방면
등산로가 가파른 것도 아닌데
얼음길이라 안 미끄러지게 다리랑 발에 계속 힘 주니까
진짜 땀이 엄청 나옴 ㅋㅋㅋ
삿포로 시내 방면
편도 40분 계획했는데 등산 30분 경과
이제 겨우 200m 높이의 산,
등산로 절반 왔는데
길이 얼어서
아이젠도 없이 전투화 신은 걸로는
올라는 가도 내려 갈 때가 문제다 싶어서
등산 포기 생각하고 있었는데
애들 있는 등산팀 보고
그냥 올라가기로 ㄱ
애들 있는 등산팀 보고
그냥 올라가기로 ㄱ
했는데
등산로 6분의 1 남겨두고
갑자기 내리막길 나왔다가 오르막 길 나오는 게
산에 봉우리가 2개였던 거지
직접 보니까
처음에 계획했던 산 정상은 2봉우리 인데
1봉에서 산 정상으로 내리막, 2봉 오르막 생각하면
ㄹㅇ 다시 하산할 때
2봉 내리막, 1봉 오르막, 전체 내리막 길 엄두가 안나서
하산 ㅋㅋ
어차피
시로이코비이토 파크, 겨울 야간 개장 폐점 오후 7시
6시까진 가야 하는데 산 오를 시간도 부족했고
하산 영상을 산 다 내려오고 찍은 거라 경사가 완만한데
ㄹㅇ 눈 얼음길이라
위에선 경사가 완만하면 차라리 뛰어내려 가고
경사도 가라파르면 옆에 눈 밟고 내려 가기도 힘들어서
그냥 얼음길에 엉덩이러 미뜨러져 내려옴
장갑도 흘리고 뭐 사소한 찐빠들이 있었지만
청바지라 살았음. 재미도 있긴 했고 ㅋㅋㅋ
등산로에서 제일 처음에 봤던
미니 도리이 있는 입구
진짜 삿포로 도시 안에 있는 높이 200m 산이라
동네 뒷산 계단 있는 등산로 생각하고
눈 있어도 그냥 올라갔는데
길이 눈 얼음길이니까
아이젠은 커녕 등산스틱도 없이 오르는 게 미친 짓이긴 했던듯
뭐 이 정도 산이면
4발로 기어 오르고 기어 내려간다는 의지랑 시간이 있었으면
정상 보는 것도 불가능은 아닌데
해외여행에서 부상위험은 둘째치고
저기서 다쳐서 도움 요청이라도 했으면 얼마나 민폐였겠나 싶네
일붕이들도
앞으로 산에 갈 계획 있으면
등산로 상태랑 필요한 장비 확인하고 가길
나머지는 당일 삿포로 여행 사진들
마루야마에서 지하철 타러 가는 길에서 본 건물
뭐 호텔인가
아침에 홋카이도청
홋카이도대학 식물원은 겨울 방학 동안 보수 공사한다고
아예 겨울 휴장
홋카이도지사공관
사진은 못 올렸는데
우동 전문점, 잇큐의 냉우동 진짜 맛있었음
공장 면이라 국물이랑 면이 따로 노는 게 보통이라
우동 자체를 싫어하는데
여기 우동은 수타면?인가
여튼 면에 국물이 스며들어서 맛있고, 쫄깃했음
고명으러 나오는 쟌기도 맛있었고
근데 고명 중에 오뎅튀김은 별 맛이 안나서 굳이 안 시켜도 될 것 같음
나카지마 공원 호수
호헤이칸
팥공암이랑 일본정원은 겨울 휴장..
이 다음에
마루야마 공원, 홋카이도 신궁, 마루야마 등산 했다가
시로이코비이토 파크
지금 보니까 6시에 문 닫는다고 적어뒀는데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테마로 꾸며서 7시 개장까지 했나본데
짤에 나오는 곳들은 무료 구역
둘러보고 사진 찍는데만 1시간 걸림
뭐 옆에 걸리버 공원인가 뭔가도 있던데
낮에 일찍 가면 옆에 둘러봐도 괜찮을 것 같음
눈 쌓이고 고드름 내려온 자전거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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