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와 ‘관광’의 융합... 한국관광공사가 이끄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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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와 ‘관광’의 융합... 한국관광공사가 이끄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

한스경제 2025-05-26 08:30:00 신고

지난달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응원봉을 들고 응원하는 대만 학생들의 모습. /한국관광공사 제공
지난달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응원봉을 들고 응원하는 대만 학생들의 모습.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지난달 10일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는 대만 관광객 104명이 모였다. 대만 명문고등학교인 웨슬리 여자고등학교를 비롯해 대만 문화고등학교 학생 등은 KBO리그 경기를 직관하며 한국 야구의 남다른 응원 문화를 체험했다.

◆프로스포츠 타깃 국가와 종목 확대 노력

한국관광공사는 대만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K-응원문화를 결합한 야구관람 상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지난 2023년 대만 프로야구에 이다혜(26) 등 한국 치어리더들이 최초로 진출하고, 2024년엔 이주은(21) 치어리더의 '삐끼춤 챌린지'가 틱톡에서 1억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한국의 응원문화가 글로벌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성과를 발판 삼아 향후 일본으로 시장을 확대해 6월말 2차례(각 20~40명 규모) 추가 방한단을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관광공사 일본 도쿄지사는 6월 27일과 28일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스전에 각각 20명씩 관람객을 모객해 야구관람을 하게 하는가 하면, 그 외 자유 일정으로도 여행상품을 구성할 예정이다. 물론 관련 일정 외에 수학여행, 기업회의 및 포상관광 등 단체들을 대상으로 한 유치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려 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부터 ‘스포츠’와 ‘관광’을 융합해 한국만의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3월 '스포츠관광 원년의 해'를 선포하고 내부적으로도 스포츠관광을 전담할 ‘스포츠관광활성화TF’를 신설했다. 이어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활용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스포츠와 관광이 커다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야구뿐 아니라 하반기에는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 우리WON과 협력해 프로배구에도 K-응원문화를 접목한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KBL의 아시아쿼터 제도를 활용해 농구 인기가 높은 필리핀 시장을 타깃으로, 필리핀 출신 선수가 뛰는 KBL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관광상품 또한 기획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하계 종목인 프로야구와 보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동계 종목인 프로배구의 경우 장충체육관을 홈으로 사용하는 우리카드 우리Won은 면세점과도 가까워서 쇼핑과 결합된 여행상품을 만드는 게 용이하다. 또 다른 동계 종목인 프로농구의 경우 KBL에서 뛰게 되는 필리핀 선수의 현지 팬덤을 활용해 상품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한국관광공사는 전했다.

지난해 4월 LCK Spring 결승전을 관람하러 온 베트남 관광객들의 모습. /한국관광공사 제공
지난해 4월 LCK Spring 결승전을 관람하러 온 베트남 관광객들의 모습. /한국관광공사 제공

◆e스포츠 종주국 강점 활용한 사업 전개

물론 한국관광공사는 e스포츠 종주국의 강점을 활용해 지난해 단순 경기관람 상품부터 올해 체험상품까지 활발한 e스포츠 사업 전개도 해나가고 있다. e스포츠는 2023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같은 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도 우승하며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높였다.

이에 발맞춰 한국관광공사는 e스포츠 관람상품 개발을 위해 2024년 3월 베트남 여행사와 인플루언서들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실시했고, 5월엔 하노이에서 개최된 K관광 로드쇼에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선수들을 초청해 한국 관광 토크쇼, 팬사인회, 게임 시연 등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LCK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한국 리그로 베트남 내 약 1000만 팬덤을 보유했다. 대표 선수로는 페이커 이상혁(29)이 있다. 게다가 LCK 파이널과 발로란트 월드 챔피언십 등을 활용한 관람상품을 출시해 총 2513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8월 인천 인스파이어아레나에서 열린 발로란트 월드 챔피언십 현장 모습. /라이엇게임즈 제공
지난해 8월 인천 인스파이어아레나에서 열린 발로란트 월드 챔피언십 현장 모습. /라이엇게임즈 제공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6월 21~22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K관광 로드쇼인 2025 코리아 트레블 페스타 in 호치민을 개최할 계획이다. 규모는 내방객 3만명과 온라인 틱톡 라이브 송출 4만명을 더해 총 7만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 21일 개막식을 비롯해 22일까지 부스 운영 및 방한상품 판촉, 각종 공연들이 예정돼 있다. LCK 선수 초청 이벤트로는 한국 관광 및 e스포츠를 주제로 한 토크쇼와 5대5 현장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 매치, 팬사인회 및 LCK 굿즈 Giveaway 등이 열린다.

세계 e스포츠 팬덤을 보유한 LCK 선수들을 활용해 게임마니아 층으로도 홍보 타깃을 확대해나가려 한다. 베트남의 경우 MZ세대의 비율이 매우 높고 경제성장률이 높아 인바운드 관광 시장으로 매우 유망한 국가라는 게 한국관광공사의 설명이다.

사실 베트남은 7%대 높은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중산층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현지 국내선 항공가 폭등으로 젊은 소비자 중심 해외관광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호치민은 베트남의 경제 수도로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가장 높은 도시다. 한국관광공사는 베트남 소비자 대상 K-컬쳐를 활용한 신규 방한콘텐츠 홍보 및 상품 판매로 비상계엄 이후 위축된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호치민 K관광 로드쇼 개최에 힘을 쏟고 있다.

이영근 한국관광공사 국제마케팅지원실장은 “한국은 e스포츠의 종주국이자 K-응원문화의 발상지로,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글로벌 문화 허브다”라며 “스포츠와 K-컬쳐의 경계를 넘나드는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한국만의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게임 검은사막 투어 상품 판매 페이지. /한국관광공사 제공
K-게임 검은사막 투어 상품 판매 페이지. /한국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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