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천국보다 아름다운' 최종회에서 이해숙(김혜자 분)은 홀로 환생을 택했지만, 저승사자가 되어 나타난 고낙준(손석구 분)과의 애틋한 재회로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막을 내렸다.
이날 이해숙과 고낙준은 함께 환생하기 위해 천국을 떠났지만, 고낙준은 과거 생에서 늘 고생만 시켰던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깊은 사랑 때문에 결국 환생을 포기하기로 결심한다. 그는 "내가 당신을 너무 오래 붙잡았어. 매 인생마다 당신 고생만 시키는 거 같아서 내가 너무 마음에 걸렸거든. 그래서 이번에는 당신한테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해주고 싶어. 나 없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이해숙은 눈물을 글썽이며 이별을 받아들였다.
고낙준은 마지막으로 "당신 정말 수고 많았어. 나 만나서 고생했고. 고마웠고 당신이라서 참 좋았어"라며 진심 어린 작별 인사를 건넸고, 홀로 남겨진 고낙준은 '해숙아, 잘 있는 거지? 당신 없는 천국은 내겐 아무 의미도 없네. 이제야 알겠어. 우리가 함께한 그 모든 날들은 지옥이 아닌 행복이었다는걸. 언제라도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난 기꺼이 갈 거야. 천국보다 아름다운 당신과의 그 삶 속으로'라며 사무치는 그리움을 독백했다.
시간이 흘러 이해숙은 새로운 삶을 시작했지만, 그의 앞에 저승사자의 모습으로 고낙준이 나타나 감동적인 재회를 이룬다. "나 어땠어요?"라고 묻는 이해숙에게 고낙준은 "기대 이상이었어. 수고 많았네, 당신. 이번 생도"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이에 이해숙은 "그래도 당신 없이 안 되겠어, 나"라며 변함없는 진심을 전했고, 고낙준 역시 "나야말로"라며 애틋한 마음을 고백하며 드라마는 깊은 여운을 남기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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