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러틸러티쉐어스, ‘엑스알피아이’ 선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엑스알피(XRP)’ 가상화폐 선물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증권시장에 출시됐다. 업계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 발행사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엑스알피’ 레버리지(차입) 투자 상품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알피

미국 펀드 운용사인 볼러틸러티쉐어스(Volatility Shares)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5월 22일 나스닥(Nasdaq) 증권거래소에 현지 최초의 ‘엑스알피’ 선물 상장지수펀드를 상장했다. 
볼러틸러티쉐어스의 ‘엑스알피’ 선물 상장지수펀드 이름은 ‘더 볼러틸러티쉐어스 엑스알피 이티에프(The Volatility Shares XRP ETF)로 티커(주식기호)명은 ‘엑스알피아이(XRPI)’다. ‘엑스알피아이’ 설명서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 자산의 최소 80%가 ‘엑스알피’ 선물 계약과 연계 상장지수상품(ETP)에 투자된다. 
현재 시장에 존재하는 상장지수펀드로는 테우크리움(Teucrium)의 ‘투엑스 롱 데일리 엑스알피 이티에프(2x Long Daily XRP ETF)’가 있다. ‘엑스엑스알피(XXRP)’라는 티커(주식 코드)명으로 출시된 ‘투엑스 롱 데일리 엑스알피 이티에프’는 ‘엑스알피’ 가상화폐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다. 
 

볼러틸러티쉐어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5월 22일 나스닥(Nasdaq) 증권거래소에 현지 최초의 ‘엑스알피’ 선물 상장지수펀드를 상장했다(사진=코인데스크)

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에 따르면 볼러틸러티쉐어스도 2배 레버리지 ‘엑스알피’ 선물 상장지수펀드 투자 상품 발행을 계획 중이다. 업계에서는 ‘엑스알피’ 투자 상품과 관련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 소속 분석가는 운용자산 1억 2천만 달러(한화 약 1,642억 원) 상당의 테우크리움의 ‘투엑스 롱 데일리 엑스알피 이티에프’의 일일 거래량이 약 3,500만 달러(한화 약 479억 원)라며, 테우크리움의 투자 상품 실적은 볼러틸러티쉐어스의 ‘엑스알피아이’ 잠재적 수요를 시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 블룸버그 분석가는 ‘엑스엑스알피’와 ‘엑스알피아이’와 같은 선물 상장지수펀드가 ‘엑스알피’ 기반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 가능성도 높일 것으로 예상 중이다. 
 

‘엑스알피아이’ 투자 설명서(사진=볼러틸러티 쉐어스)

가상화폐 현물 상장지수펀드 대표 장점으로는 ’접근 편의성’이 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의 ‘접근 편의성’은 ▲전통 브로커리지(중개거래) 방식으로 비트코인 매수 가능 ▲직접 투자 시 발생하는 높은 거래 비용 및 세금신고 부담 탈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의 높은 안정성 제공 등의 장점을 갖는다.
‘엑스알피아이’는 5월 26일 오전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2.20% 하락한 3,206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