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김능구 대표·정리 안다인 기자]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6·3 대선이 2주 남짓으로 가까워지면서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선거운동 법으로 "선거운동은 반대를 하는 사람이거나 중립지대에 있는 사람을 설득하는 것이 선거운동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애매한 선상에 있는 세 사람을 떠올리고 그 사람을 내가 어떻게 진정성 있게 만날 것인지를 계획을 세워서 만나서 설득하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내 '을지로위원회'와 '디지털자산위원회'의 양대 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병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열린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 '특집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디지털자산위원회'로 먹사니즘을, '을지로위원회'로 잘사니즘 역할을 하겠다며 '이재명 대선 후보의 핵심 정책' 실현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민 의원은 선거운동에 있어서 "지지하는 사람들끼리 '와!' 하고 떠들고, 단톡방에서 같이 지지하는 사람들끼리 '나 뭐 했네'하는 건 의미가 없다. 그건 선거운동이 아니다"면서 "지금부터 10일 동안 세 사람만 설득해 줘라, 한 지지자가 애매한 세 사람만 설득하게 하면 된다. 그러려면 진정성을 가지고 직접 만나시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진보는 분배만 얘기한다는 이분법 벗어난 실용적인 사람, 이재명"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가 민 의원에게 "제가 그 세 사람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시청자가 그렇다고 생각하고 한번 설득해 봐라"고 말하자, 민 의원은 "가장 먼저는 이재명은 분배만 생각하는 사람인 거 같다는 오해가 있다"면서 "저는 성장과 분배는 지고지순한 어느 한 방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성장해야 될 곳에서는 성장하고, 분배해야 될 곳에서는 분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생태계 전체의 성장을 위한 분배 측면을 조금 더 강조하고,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는 성장 측면을 강조해서 성장할 곳에서 성장하고, 분배해야 될 곳에서는 분배하는 이 두 개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내란종식 않으면 경제 비롯 전체 후진...신속한 척결 '지금은 이재명'"
민병덕 의원은 두 번째로 "지금 가장 중요한 문제가 내란을 종식하는 것인데, 내란을 종식하지 않고서는 경제를 비롯한 전체가 후진적으로 갈 수밖에 없다. 내란 종식은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최소한 김문수 후보 쪽은 할 수 없는 거 아니냐. 내란을 반대도 하지 않았고, 사과도 하고 있지 않고, 지금 내란 세력하고 계를 같이 하고 있는 이 세력이 되면 내란 세력이 그대로 다 복귀할 건데 그러면 공동체가 유지되겠는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란 세력 척결을 위해서 빨리 다른 공동체로 넘어가야 되기 때문에 최소한 신속한 (내란 세력) 척결에 대해서 지금까지 가장 매진해 온 사람이 이재명이지 않느냐"며 "그래서 '지금은 이재명'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보복? 내란죄 처벌 정치보복이라 하는 건 말도 안 돼"
민 의원은 "많은 사람들이 '이재명은 위험하다'라고 얘기한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왜 이재명이 위험하다고 얘기할 것 같은가"라며 "저는 한 전 대표가 이 후보를 위험하다고 하는 것은 '본인에게 위험해서인가?'라는 생각이 있고, 넓게 보면 '이재명이 탄압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그걸 보복하려고 하는 거 아닌가? 그 보복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탄압을 많이 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걱정스러울 수 있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잘못한 것과 관련해서는 법적인 벌을 받아야 된다. 이것은 정치 보복이 아니다"며 "내란과 관련해서 내란죄로 처벌받는 것이 정치 보복이라고 하면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정치 보복이라는 것은 24만 7,077표로 진 사람에 대해서 탈탈탈 털어서 10만 4,000원까지 기소하는 게 정치 보복인 것이지, 내란을 저지른 사람, 그리고 국기 문란 사건을 저지른 사람, 그다음에 금융에서의 국기 문란인 주가 조작으로 주가 시장을 무너뜨린 사람은 당연히 그에 걸맞은 처벌을 해야 한다"며 "이것은 정치 보복이 아니다. 이것은 위험한 게 아니라, 이건 정의를 세우는 것일 뿐이라는 측면에서 이재명은 위험한 사람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독재? 독재를 꿈 꾼 내란 세력이 우리에게 '독재할 거다'는 건 말도 안 돼"
민 의원은 이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 민주당이 집권을 하게 된다면 행정·입법·사법을 다 가지게 될 거라고 우려하는 시각에 대해선 독재를 하려고 했던 내란 세력이 우리를 그렇게 생각하는 건 말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비롯한 자기 정적들을 다 잡아들이고, 국회는 비상 입법기구라는 통법 기구로 만들고, 자기가 독재를 하려고 하는 왕이 되려고 했던 그 세력이 우리를 보고 '독재할 거다'라고 생각한다는 것이 말도 안 되는 것"이라며 민주당의 사법부 개혁에 대해서도 "조희대 대법원장이 사법부에 대한 개혁을 야기 시킨건데 국민들 입장에서는 그걸 보고 '사법부도 국민주권에 놔야 되겠네, 민주적 정당성이 사법부에도 있어야 되겠네.'라는 것을 고민하게 만든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이 후보의 장점에 대해선 "사회·경제적 구조에 대한 감이 탁월하다.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먹고 살게 하는 것인지를 구체화하는 방법, 사회·경제적 구조를 만들어 내는 방법과 관련해서 아주 독특하고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그분이 말하는 '좌우 필요 없고 실용입니다' 라고 하는 것이 그렇게 느껴지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주(主)는 내란종식...부(副)는 기본사회 설득하는 것"
민 의원은 민주당의 대선 승리 대책에 대해선 "주(主)는 내란 종식이고, 부(副)는 (국민에게) 기본 사회의 모습을 설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첫 번째로 "내란에 대한 응징 투표가 핵심"이라며 "이 선거는 내란 때문에 생긴 선거인데, 그 내란에 대해서 아직까지도 사과하지 않고 있고 복귀를 꿈꾸며 내란이 종식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회의에서 끝내 사과하지 않았던 별이 되신 국무위원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다. 그 김문수 후보는 결국 사과하지 않는 윤석열이 지지하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내란 종식 후 어떤 세상 만들지에 대한 답, 이재명의 '기본사회'"
민 의원은 두 번째로 기본 사회의 모습을 설득하는 것에 대해선 "내란을 종결시키고 나서 우리가 어떤 사회를 만들어야 하고 어떤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지, 먹고사는 문제는 어떻게 돼야 하는지와 관련된 답을 구하는 게 이번 선거"라며 "구체적인 걸 이재명 후보가 기본 사회라는 것으로 통칭해서 말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는 이 정도는 기본이어야 되고, 주거는 이 정도는 기본이어야 되고, 교육은 이 정도는 기본이어야 되고, 금융은 이 정도는 기본이어야 되고. 최소한이 아니라 기본은 되는 이런 사회를 만들어야 우리 공동체 전체가 행복하다는 그 두 가지를 세우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민 의원은 "껍데기는 가라, 진짜 대한민국이 온다. 진짜 대한민국은 지금은 이재명을 도구로 해야 된다. 이재명 파이팅!"이라고 이 후보를 응원했다.
"디지털자산위원회로 먹사니즘, 을지로위원회로 잘사니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 위원장과 디지털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민병덕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두 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이번 선거에서 먹사니즘, 잘사니즘이 있다"며 "을지로위원회는 행복하고 정의로운 잘사는 나라, 잘사니즘에 속해 있고, 디지털자산위원회는 먹고사는 물질적 토대를 만드는 먹사니즘에 속해 있다"고 설명했다.
민 의원은 "저는 먹사니즘에서의 디지털 자산은 우리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시장으로, 새로운 산업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을지로위원회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 공동체가 전체적으로 행복하고 정의로울까에 대한 문제를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을지로위원회를 만든 이유에 대해 "기술이 고도로 발전했고 생산력이 엄청나게 높아졌다. 그러면 우리 인간은 좀 더 많은 여유를 누려야 되는 거 아닌가? 행복해져야 되는 거 아닌가? 그런데 왜 우리 인간이 더 불행해지고 있지? 무엇 때문인가? 기술이 문제인가? 생산력이 문제인가? 그러면 옛날처럼 기계를 부숴야 되나? 그게 아니다"라면서 "을지로위원회는 생산력이 높아졌으면 그것을 분배를 잘해야 되는데, 분배를 잘 못하니까 이렇게 된 거 아닌가라는 차원에서 분배를 잘하자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을(乙)지로위원회로 을(乙) 경쟁력 키워 협상력으로 분배 이뤄지게 할 것"
이어 "갑과 을이 있는 이 산업 분야에서 을의 경쟁력을 키워서 대등하게 협상하게 하면 그 협상력에 의해서 분배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는 관점에서 을의 힘을 조금 더 높여주는 것이 을지로위원회의 역할"이라며 "그 사업 분야에서 갑과 을이 상생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자, 이것이 을지로위원회의 기본 관점"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을지로위원회가 법률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것들이 가맹사업법, 가맹본사와 가맹점주들 사이에서 가맹점주들이 집단을 만들어서 협상할 수 있는 권리를 줘서 가맹본사와 협상하게 하는 이 법들이 가장 기본이 되고, 을들에게 협상권을 주는 법들"이라며 "을지로위원회에서 하고 있는 일들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부분과 관련된 부분과 비정규직과 관련된 부분들이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또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서는 "MBK라는 사모펀드가 그것을 부당하게 하면서 10만 명에 이르는 노동자와 입점 점주들, 그리고 납품업체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부분들과 관련해서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병덕 의원은 1970년 전남 해남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제 44회 사법 시험에 합격하고, 사법 연수원 34기로 '민주 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변호사로 일했다. 19대, 20대 총선 도전에 이어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아 국회에 입성하고, 현재 더불어민주당 22대 재선 국회의원(경기 안양시 동안갑)이다. 더불어민주당 조직사무부총장, 기본사회위원회 본부장,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을 역임하고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이다. 또 현재 이재명 후보의 먹사니즘과 잘사니즘을 뒷받침할 민주당 을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 위원장, 디지털자산위원장을 겸하면서 이 후보의 핵심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 폴리뉴스 인터뷰 전문①]
▲ 김능구> 시간관계상 을지로위원회는 통틀어서 질문 하나로 하겠다. 을지로위원회 하면 정말 어려운 시절에 우원식 의장님이 민주당 의원들과 우리 약자들을 위해서, 소상공인들을 위해서 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 대선에서도 의원님께서 선대위에서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위원장을 맡으셨다. 그래서 이번 대선에서 을지로위원회 차원의 계획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린다.
△ 민병덕> 을지로를 질문해 주셔서 너무나 고맙다. 이번 선거에서 먹사니즘, 잘사니즘, 이렇게 얘기가 나오는데 먹사니즘은 먹고사는 문제의 물질적 토대 위에서 행복하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 보자, 이런 개념이다. 그래서 을지로위원회는 어디에 위치해 있냐면 행복하고 정의로운 잘 사는 나라, 잘사니즘에 속해 있고, 디지털자산위원회는 먹고사는 물질적 토대를 만드는 먹사니즘에 속해 있다. 그래서 저는 먹사니즘에서의 디지털 자산은 우리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시장으로, 새로운 산업으로 보고 있는 거고, 을지로위원회 같은 경우는 우리가 어떻게 이 공동체가 전체적으로 행복하고 정의로울까에 대한 문제를 얘기하는 거다. 그래서 을지로위원회를 기본적으로 저는 이렇게 설명한다. 기술이 고도로 발전했고 그리고 생산력이 엄청나게 높아졌다. '그러면 우리 인간은 좀 더 많은 여유를 누려야 되는 거 아닌가? 행복해져야 되는 거 아닌가?
그런데 왜 우리 인간이 더 불행해지고 있지? 특히 대한민국은 자살률도 가장 높고 출생률도 가장 낮은 이런 나라가 돼버렸지? 무엇 때문인가? 기술이 문제인가? 생산력이 문제인가? 그러면 옛날처럼 기계를 부숴야 되나?' 그게 아니다. 문제는 뭐냐 하면 '생산력이 높아졌으면 그것을 분배를 잘해야 되는데 분배를 잘 못하니까 이렇게 된 거 아닌가?'라는 차원에서 을지로위원회는 분배를 잘 하자는 개념이다. 갑과 을이 있는 이 산업 분야에서 을의 경쟁력을 키워서 대등하게 협상하게 하면 그 협상력에 의해서 분배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는 관점에서 을의 힘을 조금 더 높여주는 것이 을지로위원회의 역할이다. 그래서 그 사업 분야에서 갑과 을이 상생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자, 이것이 을지로위원회의 기본 관점이다. 그래서 저희가 법률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것들이 가맹사업법, 가맹본사와 가맹점주들 사이에서 가맹점주들이 집단을 만들어서 협상할 수 있는 권리를 줘서 여기가 가맹본사와 협상하게 하는 이 법들이 가장 기본이 되는, 그래서 을들의 협상권을 주는 것들이 그런 법들이고, 지금 저희가 을지로위원회에서 하고 있는 일들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부분과 관련된 부분 그다음에 비정규직과 관련된 부분 또 지금 하고 있는 것은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서 MBK라는 사모펀드가 그것을 부당하게 하면서 10만 명에 이르는 노동자와 입점 점주들 그리고 납품 업체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부분들과 관련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문제, 이런 것들을 지금 하고 있다는 말씀드린다.
▲ 김능구> 지금 모든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 1위로 나타나고 있다. 그래도 민주당에서 이번 대선은 한 표라도 이기는 마음으로 뛰어야 된다고 후보는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 한 열흘 정도 남았는데 우리 의원님이 보실 때 마지막 대책은 어떻게 세워서 뛰고 계신가?
△ 민병덕> 저는 두 가지 정도 말씀드리고 싶다. 첫째는 이번 대선을 명확하게 규정짓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5·18 때의 전두환을 생각해 봤다. 광주 시민들을 학살했던 전두환은 끝내 사과하지 않고 사망했다. 전두환의 계엄을 흉내 냈던, 국보위라든지 비상 입법기구라든지 이런 방식으로 흉내 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은 끝내 지금 사과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그때 국민 앞에서 사과할 용의가 있으신 분은 일어서라고 했을 때, 본회의에서. 끝내 사과하지 않고 별이 되신 분이 김문수 지금 후보다. 그 김문수 후보는 결국 사과하지 않는 윤석열이 지지하는 후보다.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뭐냐 하면 지금 이 선거는 내란 때문에 생긴 선거인데 그 내란에 대해서 아직까지도 사과하지 않고 있다는 거다. 그리고 복귀를 꿈꾸고 있다는 얘기다. 그러면 이것이 종식되지 않았다는 것이고, 이 내란에 대한 응징 투표가 핵심이라는 거다. 내란에 대한 응징이 핵심이다, 지금 이 선거에서는.
그리고 추가적으로 이 내란을 종결시키고 나서 '우리가 어떤 사회를 만들어야 돼, 어떤 세상을 만들어야 돼, 내 먹고 사는 문제는 어떻게 돼야 돼?'와 관련된 답을 구하는 선거, 구체적으로는. 그것과 관련해서 어제 이재명 후보는 기본 사회라는 것으로 통칭해서 말을 한 거다. 의료는 이 정도는 기본이어야 되고, 주거는 이 정도는 기본이어야 되고, 교육은 이 정도는 기본이어야 되고, 금융은 이 정도는 기본이어야 되고. 최소한이 아니라 기본은 되는 이런 사회를 만들어야 우리 공동체 전체가 행복하다는 그 두 가지를 세우는 것이 저는 핵심이라고 보고, 주는 내란 종식이고, 부는 기본 사회의 모습을 설득하는 거다, 이렇게 본다. 그래서 저는 우리 유권자분들한테 말씀드리고 싶은 건 뭐냐 하면 지금 하는 일은 같은 지지하는 사람들끼리 '와!' 하고 떠드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단톡방에서 나 뭐 했네, 뭐 했네, 같이 지지하는 사람들끼리. 의미가 없다. 그건 선거운동이 아니다. 선거운동은 반대를 하는 사람이거나 중립지대에 있는 사람을 설득하는 것이 선거운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지지자들이 많은 욕심도 부리지 마시고 눈 감고 생각해서 딱 세 사람만, '이 사람은 반대하는 것 같은데?' 또 '이 사람은 약간 애매한 입장인 것 같은데?' 그 세 사람만 생각해서 그 사람들한테 직접 만나서, 안 되면 경우에 따라서 시간을 두고 충실하게 전화를 해서든 그분들을 설득해 보는 것, 이것이 선거운동이다. 다른 게 아니다.
▲ 김능구> 전체 세 사람?
△ 민병덕> 전체 세 사람. 한 지지자가 세 사람만 애매한 사람을 설득하게 하면 된다. 지금부터 10일 동안 세 사람만 설득해 줘라, 그러려면 직접 만나시는 게 좋다, 진정성을 가지고.
▲ 김능구> 세 사람이면 충분하다, 지지하는 사람이?
△ 민병덕> 그렇다, 부탁드린다.
▲ 김능구> 지금 우리 의원님은 그렇게 하고 있는가?
△ 민병덕> 저는 우리 안양 동안구 갑 선본에서는 그 목표를 가지고 하고 있다. 유세차는 그냥 쇼일 뿐이다. 유세차는 쇼고, 실질은 세 사람. 그러니까 눈 감고 생각해야 한다. 눈 감고 이 사람은 완전 지지하는 사람이니까 다 빼고, 이 사람은 완전 반대하는 사람이니까 다 빼고, 애매한 선상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되는 세 사람을 떠올리고, 그 사람을 어떻게 내가 진정성 있게 만날 것인지를 가지고 계획을 세워서 만나라.
▲ 김능구> 그래서 지금 좀 전에 이야기하셨는데 응징과 그 내란에 대한 응징과 그다음에 기본 사회, 이런 부분에서 성장과 분배, 아까 말한 먹사니즘, 잘사니즘 이런 부분들을 펼쳐 나가시는 것 같다. 그래서 마지막으로는 우리가 이런 인터뷰를 한 김에 바로 그런 사람들, 지금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지 않거나 약간 애매한 태도를 보이는 사람한테 '이제는 이재명'이라고 그런다. 제가 그렇다고 생각하고, 시청자가 그렇다고 생각하고 한번 설득해 봐라. 이걸 쫙 퍼트리는 게 효율적일 수도 있다.
△ 민병덕> 가장 먼저는 이재명은 분배만 생각하는 사람인 것 같다는 오해가 있는데 이재명은 지금 성장을 얘기하고 있는 거다. 저는 그래서 성장과 분배는 지고지순한 어느 한 방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성장해야 될 곳에서는 성장하고, 분배해야 될 곳에서는 분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장해야 될 곳들이 어디냐면 바이오라든지 그리고 지금 얘기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 쪽이라든지 그리고 문화산업이라든지 그리고 우리가 말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산업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아주 집중 투자해서 성장을 우선으로 생각해야 되는 분야다. 그래서 신성장 전략 분야가 있어야 되는 거다. 그러면 다른 것도 다 쏟아부어서 분배는 무시하고 그냥 쏟아부어야 되느냐? 레거시 산업들, 기존 산업들. 철강, 조선, 건설 이런 데 국가가 지원하면 이게 성장하겠는가? 레거시 전통 산업들 같은 경우는 성장해 봤다.
그런데 그 성장의 한계에 부딪혀 있는 거다. 왜 그런 전통 산업에서 성장의 한계에 부딪쳐 있을까? 이것은 그 생태계 전체가 살아나는 게 아니라 가장 위에서만 혜택을 누리고, 그 밑이 잘 분배되지 않기 때문에 분배가 되면 그 분배를 통해서 또 다른 인센티브가 나와서 성장을 할 텐데 위에서만 독식해 버리고 그렇지 않으면, 생태계 전체가 성장하지 않으면 여기가 성장의 한계에 부딪힌 거다. 이런 데서는 생태계 전체의 성장을 위한 분배 측면을 조금 더 강조하고,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는 성장 측면을 강조하고, 그래서 성장할 곳에서 성장하고, 분배해야 될 곳에서는 분배하는 이 2개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이런 사람이다. 그래서 '표현을 한 사람이 이쪽도 보고 저쪽도 보는 것이지, 어떻게 오른쪽만 봅니까?'라고 표현하시더라. 저는 성장과 분배라는 두 바퀴에 실린 수레바퀴에 우리 대한민국 경제가 있다고 보는 거다. 그래서 보수는 막 성장만 얘기하고, 진보는 분배만 얘기하는 이 이분법은 벗어나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 이분법을 벗어난 실용적인 사람이 이재명이다. 그래서 지금은 이재명이라는 말씀드리는 거고,
두 번째 측면은 지금 가장 중요한 문제가 내란을 종식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내란을 종식하지 않고서는 저희 경제를 비롯한 전체가 후진적으로 갈 수밖에 없다. 내란 종식은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이어서 이 내란 종식과 관련해서 지금 이 세 후보 중에서 가장 확실하게 해왔던 사람과 그 세력이 어디인가, 이것은 최소한 김문수 후보 쪽에는 갈 수 없는 거 아니냐. 내란을 반대도 하지 않았고, 사과도 하고 있지 않고, 지금 내란 세력하고 궤를 같이 하면서 행동하고 있는 이 세력이 되면 내란 세력이 그대로 다 복귀할 건데 그러면 공동체가 유지되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내란 세력 척결을 위해서는 범위는 저는 좁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소한을 해서 빨리 다른 공동체로 넘어가야 되기 때문에 최소한 신속한 척결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거기에 가장 매진해 온 사람이 이재명이지 않느냐, 그래서 지금은 이재명이라고 말씀드리는 거고, 여기와 관련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재명은 위험하다."라고 얘기한다. 이재명은 위험하다, 무섭다, 표정이 무섭다, 뭐 이런 것도 있겠지만 한동훈이 딱 그랬다. "김문수를 동의해서 여기 나온 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이 위험에 처할 것 같아서, 이재명이 되면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이 위험해지기 때문에 제가 여기 나왔습니다."라고 얘기하면서 유세하는 걸 제가 봤다.
▲ 김능구> 거기에 대한 이야기가 중요할 것 같다.
△ 민병덕> 이재명이 왜 위험하다고 한동훈이 얘기할 것 같은가? 이재명이 과거의 공직들, 성남시장 할 때 무슨 위험한 짓거리를 했는가? 경기도지사 할 때 무슨 위험한 짓을 했는가? 그리고 이재명이 되면 계엄을 일으키겠는가, 누구를 탄압하겠는가? 뭐 이런 거다. 거기에서 저는 '한동훈이 위험하다고 하는 것은 본인에게 위험한가?' 이런 생각들이 있는 거고, 그것을 조금 더 넓혀보면 '이재명이 탄압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그걸 보복하려고 하는 거 아닌가? 그 보복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하는 거 아닌가?' 그래서 탄압을 많이 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걱정스러울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 건데 잘못한 것과 관련해서는 법적 태도로 인해서 잘못을 받아야 된다, 벌을 받아야 된다. 이것은 정치 보복이 아니다. 내란과 관련해서 내란죄로 처벌받는 것이 정치 보복이라고 하면 말도 안 되는 거다. 정치 보복이라는 것은 24만 7,077표로 진 사람에 대해서 탈탈탈 털어서 10만 4,000원까지 기소하는 것, 이것이 정치 보복인 것이지, 내란을 저지른 사람 그리고 국기 문란 사건을 저지른 사람 그다음에 금융에서의 국기 문란은 주가 조작 아닌가?
주가 시장을 무너뜨리는 것이 주가 조작인데 이런 걸 한 사람 같은 경우에는 당연히 그에 걸맞은 처벌을 하는 거다, 이것은 정치 보복이 아니다. 이것은 위험한 게 아니라 이건 정의를 세우는 것일 뿐이라는 측면에서 이재명은 위험한 사람이 아니다. 또 다른 측면에서 어제 손학규 전 대표가 우리 당 전 대표였던 분이 김문수를 지지한 것에 대해서는 정말 뼈 아프다고 생각한다.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데 그분이 말한 건 뭐였냐면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행정, 입법을 모두 가지게 되고, 사법에 대해서도 뭐라고 할 것 같다, 이거인 거다.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는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행정을 가지고 무엇을 해왔는지에 대해서 봐야 된다. 그리고 민주당은 아주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그리고 민주당 자체도 그렇지만 입법부는 국민들의 다양한 세력들이 밖에서 갈등하지 않고 이 안에서 싸우라고 만들어진 대의기구다. 그래서 민주당만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당도 있고 그리고 민주당 내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입법부가 대통령의 말에 의해서 굴러간다? 그렇지 않다. 그리고 그것이 정상적인 거고 그리고 사법부 같은 경우는 대통령이 어떻게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입법부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곳도 아니다.
사법부는 독립을 가지고 지켜내면 된다. 그런데 문제는 사법부가 이번에 정치를 한 거다. 사법부도 국민주권, 즉,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하는 그 모든 권력 속에 사법, 입법, 행정이 있고, 헌법의 순서는 입법, 행정, 사법. 이 순서로 배치돼 있는 거 아닌가? 그런데 사법부가 지금 국민주권에 복무하지 않고 사법권이 본인들, 판사들에게 있는 것처럼 독립을 얘기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하는 것이고, 사법부에 대한 개혁의 문제를 제기시킨 것은 사법부 본인들이다. 조희대 대법관이, 대법원장이 사법부에 대한 개혁을 야기시킨 사람인 거고, 국민들 입장에서는 그걸 봤기 때문에 '사법부도 국민주권에 놔야 되겠네, 민주적 정당성이 사법부에도 있어야 되겠네.'라는 것을 고민하게 만든 것이라는 측면일 뿐이다. 그래서 입법, 사법, 행정과 관련해서 이것을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다 갖게 돼서 위험하다, 이것은 말도 안 되는 거다.
▲ 김능구> 독재로 간다고 이야기하더라, 사람들은.
△ 민병덕> 말도 안 되는 거다. 독재로 간다고 하는 그 사람들은 본인들이 지난 겨울에 무엇을 했는지를 봐야 된다. 국민들은 본인들이, 국힘당이 지난 겨울에 무엇을 했는지 다 알고 있다. 이재명을 비롯한 자기의 정적들을 다 잡아들이고, 국회는 비상 입법기구라는 통법 기구로 만들고,그러면서 자기가 독재를 하려고 하는 왕이 되려고 했던 그 세력이 우리를 가지고 독재할 거다라고 생각한다는 것이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말씀드리는 거다.
▲ 김능구> 소프트하게 우리 이재명 후보랑 몇 년간 쭉 지내셨는데 인간적으로 어떤가? 편하게 이야기해 달라.
△ 민병덕> 이재명 후보는 조금 샤이하다.
▲ 김능구> 예를 들어서 수줍어한다는 건가?
△ 민병덕> 수줍어한다. 저는 민변 때부터 오래 알아 왔다. "민 변호사, 민 변호사" 이렇게 많이 하시는데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 오래 만나고 그러면 "병덕아" 이렇게 얘기를 해야 되는데 그러지 않는다. 그러니까 예의를 끝까지 지켜버리더라. 그러면 저도 예의를 지키게 되지 않은가?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면서 좀 더 많은 깊은 얘기를 하면 좋을 텐데 실제로 다른 의원들하고도 대체로 많이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 그건 국회의원 활동을 같이 오래 하거나 이러지 않아서 그런 측면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저는 이재명의 많은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특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특장점은 뭐냐 하면 사회·경제적 구조에 대한 감이 너무나 탁월하다. 그러니까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먹고 살게 하는 것인지와 관련해서 이것을 구체화하는 방법, 이 사회·경제적 구조를 만들어 내는 방법과 관련해서 아주 독특하고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저는 가지고 있고, 그분이 말하는 "좌우 필요 없고 실용입니다."라고 하는 것이 저는 그렇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 김능구> 성남시장, 경기지사에서 충분히 보여줬다고 본다.
△ 민병덕> 맞다, 보여준 거다.
▲ 김능구> 알겠다, 오늘 인터뷰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파이팅을 멋지게 한번 해달라.
△ 민병덕> 껍데기는 가라, 진짜 대한민국이 온다. 진짜 대한민국은 지금은 이재명을 도구로 해야 된다. 이재명 파이팅!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