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배우 손석구가 한 크리에이터와의 ‘데이트 콘텐츠’를 공개한 뒤 팬들 사이에서 반응이 갈리고 있다.
손석구는 지난 25일 개인 계정에 “짐미조라고 멋진 친구이자 팬이자 내가 키운 크리에이터다”라며 다정한 사진과 함께 영상 홍보 글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엔 손석구가 팬이자 크리에이터인 ‘짐미조’와 하루 동안 데이트를 즐기는 내용이 담겼다.
식사·도자기 공방 체험·네컷 사진 촬영 등 연인 같은 장면들이 이어지며 손석구는 짐미조에게 “서울 오면 전화해”, “전주 촬영 가면 연락할게”라고 말하며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영상 말미에는 포옹까지 나왔다.
문제는 이 콘텐츠가 단순한 팬서비스를 넘어선 듯한 분위기를 풍기며 일부 팬들의 반감을 샀다는 점이다.
팬들은 “너무 사적인 만남 같다”, “42세 배우가 본인보다 18살 어린 팬 유튜버와 연인 콘셉트로 콘텐츠를 찍는 건 불편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팬심을 마케팅 도구로 활용한 거냐”는 비판도 나온다.
반면 “손석구 별로 관심 없었는데 (영상 보니까) 너무 설레더라”, “이런 팬 있으면 연예인 할 맛 날듯”이라며 색다른 방식의 홍보이자 진심 어린 팬과의 소통으로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있다. 손석구는 영상에서 “콘텐츠를 찍자는 건 내 아이디어였다. 유재석, 나영석 PD 제안도 다 제치고 짐미조의 채널을 택했다”며 애정을 드러냈고 “옛날부터 팬들의 마음을 직접 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손석구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 홍보 차 이번 콘텐츠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 tvN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지난 25일 종영했다.
배효진 기자 bhj@tvreport.co.kr / 사진= 채널 ‘짐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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