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유지태, 아이 생각에 울컥…김준호 "나도 서둘러야" (미우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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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유지태, 아이 생각에 울컥…김준호 "나도 서둘러야" (미우새)[종합]

엑스포츠뉴스 2025-05-25 21:41: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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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유지태가 결혼 후 변화한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2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개그맨 김준호가 결혼식을 앞두고 배우 유지태에게 청첩장을 주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유지태는 김준호의 청첩장을 처음 받았다. 유지태는 "이런 걸 다 받아본다. 진짜 하는 거냐"라며 의아해하면서도 "잘 어울린다"라며 칭찬했다. 

김준호는 "반백살에 결혼할 줄 꿈에도 몰랐다"라며 머쓱해했다. 이어 '어떻게 결혼할 생각을 했냐'는 유지태의 말에 김준호는 "마지막 여인으로 생각하고 마지막 사랑을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유지태는 "지민 씨가 너무 아깝다"라며 친구로 직설했다.

김준호는 유지태에게 "행복하냐"고 물었고 유지태는 "그럼"이라며 즉답했다. 그는 "결혼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며 "처음 만난 날로부터 지금까지 6733일이 됐다"라며 로맨틱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김준호는 유지태의 결혼식 날짜를 기억하며 "그날이 너랑 제수씨가 처음 만난 날로 일부러 잡은 거라며"라고 하자 유지태는 "요일까지 맞춘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김준호는 유지태에게 결혼 생활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유지태는 아내 김효진과 잘 싸우지 않는다며 "아기들은 아빠가 슈퍼맨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애들 체육대회 때 아빠들이 미친다. 절대 지면 안 된다. 그게 아이들이 바라보는 아빠다. 그런데 여성도 똑같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사랑할 땐 멜로 주인공 같더라. 그런데 만나봤더니 아빠 같고, 오빠 같다. 그 환상을 깨면 안 된다. 멋있는 척을 해야 한다. 광활한 어깨로 다 받아주고"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인생을 바꾸는 것 같다"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진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사고가 바뀐다"라고 조언했다. 김준호는 "나도 서둘러야지"라고 이야기했다. 

사진=SBS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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