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저녁, 날씨가 흐리긴 하지만 구름이 이쁘길래 노을 사진을 찍어보려고
동네 뒷산에 올라가기로 결심했다.
이런 길을 한 20분 등산해야함.
땀으로 쩌들은 스트랩은 손빨래로 조물조물
아니 그런데 해가 이쪽으로 진다고?
왜 반대로 지는거냐... 맘을 접고 걍 아무거나 찍기로 결심함.
흑백으로 실루엣도 조져보고
그러다가 럭키 곤줄박이
이 녀석 엄청 빠르더라
셔속 끌어 올려~~~
이빠이 땡겨찍어도 이 정도인데 니콘유저들은 대체...
열댓명 정도 관광 온 러시아 형님들 뒷모습 찍다가 들켜서
단체사진 한방 박아드리고
불이 켜지기 시작함
그치만 어두워지면 두렵기 때문에 애송이는 하산을 선택한다.
내려가기 전에 아쉬워서 디오라마 스타일 몇방
좋아하는 미니멀도 한방 찍고
지기 시작하는 수국도 찍음
눈이 소복이 쌓인거 같아서 이뻤다.
이제 진짜 어두워져서 절간 고냠미랑 놀다가 하산
장미의 계절이 오고 있다.
행궁동 공예거리 쪽으로 내려옴.
갓소니 우승 탈환 축
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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