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가르나초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후반 26분 교체 투입되며 약 20분을 소화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가르나초는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나는 결승전 진출까지 모든 경기를 소화했다. 그런데 오늘은 20분만 뛰었다. 모르겠다. 여름에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라며 이별을 암시했다.
가르나초의 동생도 "그는 팀을 위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뛰고 도왔다. 지난 두 번의 결승전에서 가르나초는 2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날은 그러지 못했다. 이해할 수 없다"라며 비판했다.
이러한 소식은 일파만파 커졌고, 루벤 아모림 감독이 크게 분노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아모림 감독은 맨유 선수단에 다음 시즌에도 지휘봉을 잡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와 동시에 가르나초에게는 새 클럽을 찾으라고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 가르나초. 발 빠르게 타 팀을 알아보고 있다. 그의 눈에 들어온 팀은 다름아닌 레알이다. 맨유 소식통인 '더 피플스 펄슨'은 "가르나초는 레알 이적을 최우선 희망으로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에이전트에게 레알 측과 협상에 나서달라고 요청한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레알 이적을 고수하는 이유가 공개됐다. 매체는 "가르나초는 자신의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잇는 길을 가고 싶어 하는 것응로 알려졌다"라고 주장했다.
맨유 구단도 가르나초의 발목을 잡을 생각이 없다. '더 피플스 펄슨'은 "맨유는 가르나초의 이적에 대해 레알이 제안을 해주기를 원하고 있다. 다른 팀이 먼저 나서는 것도 마다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모림 감독은 서로를 위해 뛰는 팀을 만들고자 한다. 어떤 선수도 특별 대우를 받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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