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 =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을 위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4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손흥민이 이번 시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는 우려에도 팀에 잔류시킬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여전히 토트넘에서 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기에 경험 많은 선수를 꼭 붙잡아 두고 싶어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기량이 떨어졌다는 평가와 함께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시즌 후반부에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것도 한 몫을 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은 더 이상 토트넘에게 필수적인 선수가 아니다. 예전만큼 빠르고 날카롭지 않다. 영향력은 점점 약해지고 있다”고 혹평을 남겼다.
특히, 리더십 부족으로 인해 완장을 내려놔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토트넘 감독을 역임한 해리 래드냅은 “손흥민에게 주장으로서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주장감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손흥민은 다양한 이적설과도 연결됐다. 바이에른 뮌헨(독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등 유럽의 다양한 팀이 거론됐다. 심지어는 유럽 생활을 마치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향할 것이라는 이적설까지 흘러나왔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러한 부정적인 흐름을 우승 하나로 완전히 뒤바꿨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마침내 트로피를 들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트로피를 따내게 됐고, 손흥민 역시 기다려왔던 우승의 감격을 맛 보게 됐다.
STN뉴스=강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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