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네 부모한테 돈 빌렸냐?"…예비신부 폭발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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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네 부모한테 돈 빌렸냐?"…예비신부 폭발한 이유

모두서치 2025-05-25 13:59: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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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의 빚을 부모님에게 알린 이유로 갈등을 빚고 있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채무를 숨긴 예비신부보다 제가 문제였던 걸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결혼 전 여자친구는 자신의 채무를 숨겼다. 이후 회사 이직 문제로 갑자기 함께 살게 되면서 빚의 존재를 알게 됐다.

여자친구의 빚은 4000만원으로, 5년 전 사업을 하다 2억원의 채무와 학자금 700만원이 있다고 한다. 현재 1억6000만원을 상환했다.

A씨에 따르면 여자친구는 "같이 살기 전이니, 그전에 처리할 수 있어서 말 안 했다"면서 빚을 혼자 갚아나가고 있다. 또 빚을 갚는 과정에서 A씨에게 돈을 빌리거나 내색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러나 A씨는 여자친구에게 빚이 있다는 사실을 부모님에게 알렸다. 그러자 부모님은 여자친구를 소환해 "빚이 더 없냐. 숨기는 거 없냐. 한 번만 더 이런 일 있으면 그냥 끝이다"라고 경고했다고 한다.
 

 

여자친구는 "내가 빚이 있든 뭘 하든 나이 서른 넘은 성인이 네가 판단하고 끝낼 일이지, 내가 네 부모님께 돈을 빌렸니, 너한테 빌렸니. 결혼할 여자라면서 그거 하나 이해 못 하는 너도, 불러서 혼내는 네 부모도 이상하다"고 했다.

이에 A씨는 "여자친구는 '부모님이야 당연히 자식 생각하는 마음으로 그럴 수 있는데 전한 네가 제일 문제다. 문제해결 능력 최악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입장은 애초에 빚을 안 숨겼으면 될 일이고, 원인 제공은 여자친구"라고 했다.

이어 "여자친구의 엄마가 저를 엄청나게 반대했었다. 대놓고 면박 주고 결혼도 진짜 못 하게 막았다“며 "빚을 숨긴 것은 정말 큰 잘못이기 때문에 세게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한 행동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해 안 되면 헤어지면 된다", "빚을 해결해 줄 것도 아니면서 왜 불러서 야단을 치냐", "쪼르르 가서 이른 것도 어이없고, 아들 여자친구를 불러다 훈계하는 부모는 진짜 짜치네", "정말 나는 이런 글 볼 때마다 내 남편을 구박하지 말아야겠다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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