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조엘, 희귀 뇌 질환으로 투어 일정 전면 취소…美 음악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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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조엘, 희귀 뇌 질환으로 투어 일정 전면 취소…美 음악계 충격

뉴스컬처 2025-05-25 13:52: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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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빌리 조엘 Billy Joel - 피아노 맨 Piano Man (from Live at Shea Stadium) 유튜브 캡처
사진=빌리 조엘 Billy Joel - 피아노 맨 Piano Man (from Live at Shea Stadium) 유튜브 캡처

[뉴스컬처 이창열 기자] 미국의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빌리 조엘(Billy Joel, 75세)이 최근 희귀 뇌 질환 진단을 받고 2025년 상반기 투어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24일(현지시각) AP통신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조엘은 ‘정상압수두증(Normal Pressure Hydrocephalus, NPH)’이라는 질환을 앓고 있으며, 현재 뉴욕에서 전문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질환은 뇌척수액이 뇌 안에 비정상적으로 축적돼 보행 장애, 인지력 저하, 두통, 시력 손상 등을 유발하는 드문 신경계 질환이다.

빌리 조엘의 소속사는 공식 성명을 통해 “조엘은 최근 공연 중 어지럼증과 언어 지연 증상을 보여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NPH 진단을 받았다”며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모든 투어 일정을 즉시 중단하고 치료에 집중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취소된 공연은 총 14개 도시에서 예정돼 있던 월드 투어 일정으로, 미국과 유럽 전역의 팬들이 환불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빌리 조엘은 ‘Piano Man’, ‘Uptown Girl’, ‘We Didn’t Start the Fire’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전 세계적으로 1억 5천만 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한 팝 역사상 상징적인 인물이다. 그는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매달 정기 콘서트를 개최해 왔으며, 해당 시리즈는 이미 150회를 넘긴 장기 공연 중이었다. 특히 그는 “생전 마지막 무대는 뉴욕에서”라고 언급할 만큼 투어에 강한 애착을 보여왔다.

팬들은 SNS와 레딧, 틱톡 등을 통해 “Piano Man은 우리 세대의 사운드트랙이었다”며 조엘의 회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음악계에서는 “이 시대의 마지막 진정한 라이브 뮤지션 중 한 명”이라며 그의 투혼과 복귀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NPH는 조기 진단과 적극적 치료 시 회복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환자는 뇌내 션트 삽입 수술로 정상 생활을 되찾기도 한다. 조엘 측은 "의료진과 가족의 협조 아래 꾸준히 치료에 임하고 있으며, 언젠가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뉴스컬처 이창열 newsculture@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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