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에서 K패션까지…유통업계, 수출 플랫폼으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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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B에서 K패션까지…유통업계, 수출 플랫폼으로 진화  

한스경제 2025-05-25 1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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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돈키호테 시부야점 GS25 전용 매대 / GS리테일 제공
일본 돈키호테 시부야점 GS25 전용 매대 / GS리테일 제공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유통업계가 자체브랜드(PB)상품, 패션, 등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수 침체가 장기화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편의점 업계 빅2인 GS25, CU는 일본의 유명 종합 할인 매장 ‘돈키호테’를 통해 글로벌 진출에 나섰다. GS25는 이달 중순부터 일본 전역에 있는 돈키호테 400여 개 매장에 총 10 종 상품을 수출한다. 수출 상품으로는 GS25의 PB ‘유어스’ 상품과 넷플릭스와의 지식재산권(IP) 컬래버 상품 등이 포함된다. 이 상품들은 돈키호테 매장 내 전용 매대에 배치된다. GS25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일본 시장 내 유통 네트워크 확대와 GS25 브랜드의 해외 인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GS25는 현재 유럽, 북미, 중동 등 30여 개국에 진출하고 있으며 올해 1300만 불 수출액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할랄 등 신규 시장 개척, 현지 로컬 마트 등 신규 유통 체인망 진입, K디저트 등 수출 품목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CU는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돈키호테에 진출했다, 현재까지 PB '헤이루‘의 치즈맛라면, ’득템‘시리즈의 김부각, 초코칩쿠키 등 10품목을 돈키호테에 수출해 총 20만 개 수출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CU는 지난해 4월부터 돈키호테 450여 지점에 헤이루 치즈맛라면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어 돈키호테에 CU PB상품 전용 매대도 설치됐다. CU는 일본은 물론 미국, 중국, 몽돌 등 20여 개국에 PB상품을 판매 중이다. 
 
CU는 지난 4월 카자흐스탄 파트너사 CUCA(CU Central Asia)를 대상으로 방한 연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CU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편의점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상품 개발 프로세스 체험 등을 제공했다. 앞서 CU는 2023년 3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1호점 열어 중앙아시아에 처음 진출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 종주국인 일본의 대표 유통사에 CU PB상품을 성공적으로 진입시킨 것은 한류를 넘어 상품 고유의 경쟁력이 충분함을 입증한 결과인 셈"이라며 "국내 유통을 넘어 수출 산업으로 사업 다각화를 지속 추진해 자사의 우수한 PB상품을 다양한 국가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K패션 등 브랜드의 수출플랫폼 역할로 해외 진출 사업을 운영하기도 한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폴리페놀팩토리와 탈모 샴푸 ‘그래비티’ 수출 독점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수출 플랫폼 신규 사업을 확대했다. 이번 협약으로 지난 22일 대만의 홈쇼핑 채널 ‘모모홈쇼핑’에 그래피비 샴푸를 공개했다. 해당 상품은 대만 방송과 동시에 준비된 수량이 완판돼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고온다습한 기후로 모발이 쉽게 가라앉는 대만에서 모발 볼륨감에 특화된 상품인 점이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와 맞아떨어졌다고 분석이다. 롯데홈쇼핑은 향후 일본,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에 그래비티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단독 패션 브랜드 ‘바이브릿’도 오는 6월 일본 홈쇼핑 채널 ‘샵채널'(Shop Channel)’에 론칭할 예정이다. 
 
백화점들도 수출 플랫폼 사업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은 오는 6월 24일까지 일본 오사카에 있는 파르코 신사이바시점, 다이마루백화점 신사이바시점·우메다점 등에서 팝업을 진행한다. 해당 팝업에는 ‘노매뉴얼’, ‘브라운야드’ 등 패션 브랜드뿐만 아니라 뷰티, 가방, 언더웨어 등 브랜드가 준비됐다. 

더현대 글로벌 파르코 팝업 / 현대백화점 제공
더현대 글로벌 파르코 팝업 /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오사카 팝업의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은 60%에 달하며 3만~4만 엔 규모의 대량 구매가 이어져 객단가가 높다”라며 “일본인 고객은 단품 위주의 합리적인 소비 성향을 보이지만 외국인들은 모녀 고객이 세트로 상품을 구매하는 등 다양한 구매 패턴이 관찰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3월 K콘텐츠에 대한 해외 수요를 고려해 ‘더현대 글로벌’‘을 론칭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일본 내 더현대 글로벌 추가 운영을 구체화하고 대만, 태국, 홍콩 등 국가에도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해외 진출 플랫폼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의 K패션 팝업을 일본과 싱가폴에서 운영했다. 우선 지난 4월부터 이달 6일까지 일본 이세탄 신주쿠점 2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팝업은 목표 매출 대비 30%가량을 초과 달성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일본 연휴인 골드위크를 활용해 주말 고객의 매출 비중이 높았으며 특히 2030세대 고객의 방문이 많았다. 브랜드의 기존 팬덤도 매출에 큰 영향을 끼쳤다. 
 
지난 4월 25일부터 이달 12일까지는 싱가포르 다카시마야 백화점 지하 2층 행사장에서 열린 ‘코리아페어’에 참여해 팝업을 선보였다. 이 팝업에는 ‘트리플루트’, ‘누스미크’ 등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7월 프랑스 파리의 백화점에서도 K뷰티 브랜드 15개사와 대형 팝업스토어를 열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잠재력 있는 국내 K패션 브랜드를 발굴하고 널리 알리며 국내 고객은 물론 해외 고객의 반응까지도 살펴보기 위해 꾸준한 팝업스토어를 기획 및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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